데니스 텐, 살해 용의자 2명 모두 검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22 11: 21

카자흐스탄의 피겨 영웅 데니스 텐을 살해한 용의자 2명이 모두 체포됐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내무국장의 말을 인용해 텐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 중이던 두 번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체포된 두 번째 용의자는 카자흐 남부 키즐오르다주 출신인 23살의 아르만 쿠다이베르게노프라고 밝혀졌다. 

앞서 카자흐 경찰은 또 다른 용의자인 누랄리 키야소프(24)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텐은 지난 19일 알마티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고 한 남성 2명과 다툼을 벌이다 칼에 찔렸다. 텐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의병장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인 데니스 텐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동메달,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 금메달을 딴 카자흐스탄의 피겨 영웅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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