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과 한교원이 골을 터트린 전북이 2위와 격차를 벌이는데 성공했다.
전북 현대는 2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19 라운드 상주 상무와 원정 경기서 김신욱-한교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15승 2무 2패 승점 47점으로 2위 경남과 승점차를 14점차로 벌렸다. 또 전북은 울산전 이후 5경기 무실점-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상주는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을 투입해 체력적 부담이 큰 전북과 맞섰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전북은 김신욱을 원톱 공격수로 출전 시키며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로페즈-이승기-티아고-한교원이 공격에 힘을 보탰다. 신형민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 조율을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최철순-최보경-홍정호-이용이 출전했고 골키퍼는 송범근이었다.
상주는 덥고 습한 날씨도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로 전북전에 임했다. 신창무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송수영, 조수철, 김도형 등이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북과 상주는 더운 날씨 때문에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기 어려웠다. 또 상주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기 위해 경기전 많은 양의 물을 그라운드에 뿌렸다. 양팀은 돌파가 잘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생겼다.
전반 35분 전북은 오른쪽 측면 엔드라인까지 돌파한 이용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대기하던 한교원이 헤딩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북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신욱의 긴 다리가 만들어 낸 골이었다.
전반 36분 한교원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추가골을 터트리며 상주를 강력하게 압박했다. 전반 39분 이용이 오른쪽에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한교원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골대로 볼과 함께 빨려 들어갔다. 전북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북은 후반 3분 티아고 대신 아드리아노를 투입, 골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전북은 후반 10분 티아고를 빼고 이재성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후반 26분 김신욱 대신 이동국까지 투입하면서 체력 분배를 위해 노력했다.
상주는 후반 29분 김민우가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전북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지만 송범근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상주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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