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시즌 11승 도전’ 이용찬, 두산 싹쓸이 패배 막아라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26 10: 27

리그 선두 두산이 올 시즌 첫 시리즈 싹쓸이 패배 위기에 몰렸다. 시즌 11승에 도전하는 우완 이용찬(29)의 어깨가 무겁다.
두산은 24일과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를 모두 내줬다. 24일에는 상대 마운드를 뚫지 못하고 1-3으로 졌고, 25일에는 초반부터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 끝에 5-11로 완패했다.
올 시즌 두산은 두 차례의 3연패가 있다. 3연패가 가장 긴 연패였다. 다만 3연전 기준으로 시리즈를 모두 내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만약 이날 패한다면 시즌 첫 싹쓸이 패배다. 자연히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이용찬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25일에는 선발 유희관이 1이닝 후 조기 강판돼 불펜 출혈도 적지 않았다. 필승조 전력은 전원 대기 중인 가운데 최대한 긴 이닝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용찬은 시즌 15경기(선발 14경기)에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3.21의 호성적을 내고 있다. 선발 전환이 잘 맞아 떨어지는 양상이다. 중간에 부상으로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으나 두산의 토종 에이스 몫을 잘 해내고 있다.
직전 등판인 20일 LG전에서는 4⅓이닝 4실점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올 시즌 SK와의 한 경기에서 호투한 기억이 있다. 지난 5월 30일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통산 SK와의 30경기에서는 3승3패10세이브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서 내친 김에 싹쓸이를 노리는 SK는 우완 외국인 메릴 켈리(30)가 선발로 나간다. 켈리는 시즌 17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 중이다. 전체적으로는 부진한 성적이나 직전 등판인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분위기를 바꿨다.
올 시즌 두산전 2경기에서도 1승 평균자책점 2.25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두산과의 통산 12경기에서도 5승5패 평균자책점 3.61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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