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시민영웅' 김형수, '격투 오디션' 대결서 전창근에 판정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28 18: 16

'격투 오디션' 대결서 '시민영웅' 김형수가 승리를 맛봤다.
'시민영수' 김형수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영건스39 라이트급 경기서 전창근에 판정승을 거뒀다.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대결서 '주먹이 운다' 출신인 김형수는 압도적인 그라운드 기술을 통해 '겁 없는 녀석들' 우승자 전창근을 넘었다.
전창근은 2009년, 만 19세의 나이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파이터지만 어머니의 투병으로 잠시 꿈을 접어야 했다. 약 8년이 지난 후,지상파 최초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인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하며 다시 한 번 꿈을 향한 도전을 펼쳤다. ‘격투 천재’라는 별명처럼 모든 부분에서 다른 도전자들을 압도하며 4000: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을 차지했고, 로드FC 데뷔전을 펼치게 됐다.

전창근의 상대인 '시민영웅' 김형수은 '주먹이 운다' 출신이다. 2015년부터 로드FC에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전창근과 김형수의 대결이 관심이 모인 것은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기 때문이다. 로드FC 에서 맞붙는 이들은 라이벌 의식이 대단했다. 전 날 열린 로드FC 계체량에서도 둘은 신경전을 펼쳤다.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말처럼 둘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김형수가 그래플링 기술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183cm의 전창근에 비해 13cm가 작은 김형수는 상대에게 펀치를 허용했지만 적극적으로 다가섰다.
김형수에 비해 긴 리치와 하지장을 앞세운 전창근도 아웃복싱 스타일로 경기를 펼쳤다. 접근전을 펼치는 김형수를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김형수는 유리한 그라운드 포지션을 통해 전창근을 괴롭혔다. 체력에서 앞선 모습을 보이면서 압박을 펼쳤다. 2라운드에서 김형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유리하게 경기를 펼쳤다. 결국 김형수는 로드FC 격투기 오디션 대결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원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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