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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조기 합류' 손흥민, 11월 A매치와 아시안컵 1-2차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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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이균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안게임 조기 합류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23세 이하)은 31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처음으로 소집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담금질에 돌입한다.

해외파 공격수들의 늦은 합류는 고민거리다. 황의조와 이승우는 각각 8월 6일(파주)과 8일(자카르타) 대표팀에 합류해 1차전부터 출격이 가능하지만 황희찬(10일)과 손흥민(13일, 이상 자카르타)은 뒤늦게 현지에 합류한다.

특히 와일드 카드로 핵심 공격수 역할을 해야 할 손흥민이 가장 뒤늦게 합류하는 점은 아쉬움이 크다. 김학범호는 내달 12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15일 UAE와 2차전을 하고, 17일과 20일 차례로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과 3~4차전을 벌인다. 

손흥민은 비행거리, 시차 등 물리적으로 1~2차전은 뛸 수 없을 전망이다. 그래도 손흥민 본인과 대한축구협회의 노력이 있었기에 3차전부터 정상적으로 출격이 가능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토트넘이 18일 풀럼전까지 하고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협회와 함께 손흥민이 직접 나서 협의했다"면서 "손흥민이 풀럼전을 소화하면 조별리그가 다 끝나고 들어오는 시점이라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말해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잃은 것도 있다. 손흥민은 9~10월 A매치를 소화하지만 11월 A매치는 뛰지 않는다. 이듬해 1월 열리는 아시안컵도 1~2차전을 거른 뒤 3차전부터 합류한다.

협회 관계자는 "11월 A매치에 손흥민을 부르지 않는다. 아시안컵 때 토트넘이 1월 12일 맨유와 경기가 있어 그 경기를 치른 뒤에 합류하는 걸로 합의했다"며 "손흥민은 조별리그 1~2차전은 못 뛰고 중국과 3차전을 앞두고 소집된다"고 밝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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