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식량일기' 수확의 기쁨도 나누는 진정한 힐링예능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8.02 07: 28

 tvN '식량일기'는 7명의 멤버들이 직접 농장을 일구고 가꾸면서 수확의 기쁨을 느끼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직접 키운 채소를 시민들과 나누면서 진정한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소중한 것을 나누는 기쁨까지 '식량일기'는 진정한 힐링예능 다운 면모였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식량일기'에서는 휴가에서 돌아와서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용은 직접 기른 채소를 소속사 선배인 김희철에게 나누면서 나누는 기쁜을 제대로 느꼈다. 
땀을 흘려 노동을 하고 그 결과로 얻게 된 결과물을 나누는 것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다. '식량일기' 멤버들 역시 그 기쁨을 알고 있었다. 이제는 단순히 수확하는 것을 넘어서 정성을 다해 키운 수확물을 나누는 기쁨까지 누렸다. 

땅은 정직하다. 땀을 흘린만큼 농부에게 그 결과물을 되돌려 준다. 게으른 농부는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없다. 항상 잡초를 뽑아야하고 물을 줘야한다. 날씨와 계절의 변화에도 민감해야한다. 타이밍을 놓치면 수확물들은 금방 시들어버리거나 먹을 수 없게 되 버린다. 자연은 쉬운 방법을 허락하지도 않는다. 그저 정직하게 땀을 흘리는 것만이 유일한 지름길이다. 
'식량일기'는 그래서 더 뜻깊다. 7명의 멤버들은 말없이 노동을 하고, 땀을 흘린다. 이번 방송에서는 마트나 시장에서 살 수 없는 특별한 채소들을 수확하면서 남다른 기쁨을 누렸다. 
예능을 통한 힐링은 대리만족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해하는 출연자를 보는 것이 행복이고, 특별한 체험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출연자들을 보는 것 역시 기쁨이다. '식량일기'는 땀 흘리는 기쁨부터 수확하는 기쁜과 수확물을 나누는 과정까지 진심을 다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통해 보여준다. 
힘겨운 농사일에서 잠시 벗어나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 역시도 리얼했다. 특별한 것 없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수박을 나눠먹고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너무도 평범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쁨을 표현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은 리얼버라이어티 그 자체였다. 
힐링 예능으로서 '식량일기'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7명의 멤버들은 직접 키운 닭을 먹을 것인지 아니면 포기할 것인지라는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식량일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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