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는형님' 레드벨벳, 강호동도 제압한 예능감 '파워업'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05 06: 51

이달 컴백을 앞둔 걸그룹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이 ‘아는 형님’에 출연해 남다른 행보를 예고했다. 전보다 한층 물오른 미모는 물론 과감해진 예능감이 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올 여름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앞둔 레드벨벳이 출연해 멤버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들은 강호동, 이상민, 이수근, 서장훈, 김영철, 김희철, 민경훈의 농담과 장난에도 막힘없이 리액션을 던져 놀라움을 웃음을 남겼다.
데뷔곡 ‘행복’부터 ‘Ice Cream Cake’, ‘Dumb Dumb’, ‘러시안 룰렛’, ‘Rookie’, ‘빨간 맛’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해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레드벨벳이 새 앨범 활동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에너지를 발산할 것임을 예상케 했다.

지난 4월 레드벨벳은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에 참여한 바 있는데 이 무대 이후 완전체로 선 것은 ‘아는 형님’이 처음. 그러나 아쉽게도 당시 조이는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이에 조이는 “평양에 나만 가지 못해서 서운한 마음에 스태프와 북한 말로 대화했다”라며 “멤버들이 돌아왔는데 유학파라 다르더라”는 농담으로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예리는 “평양 옥류관에서 냉면을 먹었다. 내가 가위를 달라는 사진이 찍혔다”며 “근데 가위를 주지 않았다. ‘촌스럽다’고 하더라”고 후기를 전했다. 그 날 이후 평양냉면의 맛에 빠져들게 됐다고. 슬기도 “우리가 밥을 제일 열심히 먹었다. 한 상 가득 차려줬다”고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멤버들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조이는 “제가 ‘피카부’랑 ‘배드 보이’ 활동을 한 후 연기를 시작했다”면서 “원래 도도하고 날카롭고 센 이미지였는데 그걸 바꾸기 위해 나가서 놀지 않았다”고 했다.
외모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눈썹에 변화를 줬다. 무대에서는 날카롭게 올려 그렸고, 드라마에 출연할 때는 연한 컬러로 일자 눈썹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아이린의 실물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상민이 “정말 예쁘다. 언제부터 예뻤던 것이냐”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미인이 많다는 대구 출신답게, 아이린은 여자가 봐도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했다. 아이린은 대만 한류콘서트에서 췄던 ‘하바나’ 댄스를 이 자리에서 선보이면서 섹시함과 청순미를 대방출했다.
그런가 하면 슬기는 자신의 장기인 귀신 따라하기를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 가운데 가장 춤을 잘 춘다는 그는 새 안무를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로 스무 살이 된 예리는 술에 관련된 일화를 전하며 엉뚱한 면모를 보여줬다. “한채영 언니와 리얼리티 예능을 하면서 해외에 갔었는데 논알코올 칵테일을 먹고 취했다. 혀가 꼬여 말을 제대로 못했다(웃음)”며 “근데 제작진으로부터 ‘알코올이 없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정신이 확 돌아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예리는 또 슬기와 함께 한강에서 치맥을 하거나 해외 스케줄시 호텔방에서 혼자 술을 마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다방면에서 성숙한 레드벨벳이 여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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