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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베로나 배려로 김학범호 조기합류...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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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승우가 헬라스 베로나 구단의 배려로 김학범호에 조기 합류하게 됐다.

이승우는 6일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8~2019 코파 이탈리아 2라운드 유베 스타비아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베로나는 유베 스타비아를 4-1로 대파했다. 이승우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선발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승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이승우의 소속팀 베로나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차출을 지원한다. 이승우 관계자는 6일 "이승우가 베로나의 마우리치오 세티 회장이 선수와 직접 면담을 하고 아시안게임 조기 차출을 결정했다. 비록 팀이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선수와 팀의 윈-윈을 위한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세티 회장은 "우리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이승우를 당분간 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면서 "베로나 구단은 선수 본인과 대한민국의 중요한 대회에 이승우가 출전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선수와 한국에게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원래 이승우는 8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재추첨을 비롯해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하지만 베로나 구단은 이승우의 미래를 위해 원래 계획대로 이승우를 합류 시켰다.

세티 회장은 "우리 구단은 이승우가 다시 합류했을 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갖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금메달을 기원한다는 말이다.

이승우는 베로나의 핵심으로 인정 받고 있다. 최근 연속 경기에 나서면서 능력을 평가 받았고 등번호는 9번을 부여 받았다. 등번호 9번은 공격수의 상징과도 같은 숫자. 한편 이승우는 베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파비오 그로소 감독의 인정을 받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뒤 국내에서 휴식 후 아시안게임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로소 감독이 이승우의 조기 합류를 요청하면서 프리시즌 경기도 뛰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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