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4안타 폭발’ 이정후, “KIA라서 더 잘치는 것 아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07 22: 18

이정후가 4안타를 폭발시켰다. 
넥센은 7일 고척돔에서 개최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전에서 김하성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9-1로 이겼다. 홈 4연패를 끊은 넥센(54승 56패)은 5위를 유지했다. 7위 KIA(48승 55패)는 3연승이 좌절됐다.
톱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5타수 4안타 3득점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특히 8회 투런포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정후는 KIA전에 유독 강하다는 말에 “상대가 KIA여서 더 잘하려고 하는 것은 전혀 없다. 다른 팀을 상대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단지 컨디션이 좋을 때 KIA를 만나는 것뿐이다. 더 잘해야지 하는 생각은 없다”며 웃었다.
지난해 홈런 2개에 그쳤던 이정후는 어느덧 시즌 5호 홈런을 신고하며 장타력도 좋아졌다. 이정후는 “장타도 작년에 비해 좋아진 것을 느낀다. 상황마다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 풀스윙을 돌려야 할 때를 알고 돌린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어깨부상으로 한 달 정도 자리를 비웠다. 돌아온 후에도 공백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정후는 “부상공백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지금 출전하는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올해 목표가 180안타였는데 공백으로 힘들 것 같다. 출루율 4할과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