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인정한 이강인, 팀 정책의 중심 변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08 06: 58

발렌시아 2군팀 감독이 이강인이 팀의 현재이자 미래라고 극찬했다.
올 여름 이강인은 발렌시아 1군의 프리시즌 경기에 함께 참가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유럽팀들과 대결서 재능을 인정 받으면서 발렌시아의 미래로 각광 받는 중.
1군에서도 인정 받은 이강인은 시즌이 개막하면 3부리그에서 뛰게 된다. 발렌시아B 소속으로 성인무대에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은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미겔 그라우 발렌시아 2군 감독은 8일(한국시간) 수페르데포르테에 "이강인은 매우 재능 있고 높은 경쟁력을 지녔다. 이강인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그라우 감독은 "발렌시아는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를 통해 성장한 선수들을 믿는다.  발렌시아는 이 약속을 진짜로 지킬 것이다. 선수를 직접 길러 키운다는 약속은 이미 말이 아닌 행동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이미 유소년 팀 출신 선수들이 1군에 합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미심장한 이야기다. 최근 유럽축구는 막대한 자본을 통해 선수를 사고 판다. 능력이 있는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상상이상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유소년 정책을 통해 새로운 선수를 발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특히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 그라우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발렌시아 1군으로 올라갈 수 있는 선수라고 확신했다. 라리가 전통의 명문구단에서 인정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편 이강인이 뛸 2군리그서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20팀중 11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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