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크리 3쿠션 챔피언 오브 챔피언스 개최... 쿠드롱-김행직 참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08 18: 17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6명의 탑6(2017년 12월 31일 세계랭킹 기준)의 선수와 6명의 와일드카드 선수가 3쿠션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이 걸린 맥크리 3쿠션 챔피언 오브 챔피언스가 열리고 있다.
맥크리 3쿠션 챔피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12명의 선수가 총상금 60만 8000달러(한화 약 6억 7000만 원), 우승상금 15만달러(한화 약 1억 6000만 원)을 걸고 격돌하고 있다.
시드를 받은 6명의 선수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에디 먹스(벨기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마르코 쟈네티(이탈리아), 김행직(한국), 토브욤 브롬달(스웨덴)이다.

탑6에 도전하는 와일드카드로는 레이몽드 클루망(벨기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최성원(한국), 세미 세이기너(터키),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휴고 파티노(미국)가 출전권을 받았다.
이 대회의 이름은 3쿠션의 창시자인 와이만 크로우 맥크리(Wayman Crow McCreery, 1851년~1901년)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맥크리는 1800년대 미국의 가장 뛰어난 아마추어 당구선수 중 한 사람으로 토너먼트와 매치플레이 경기에 3쿠션만의 독립적인 경기방식을 개발하고 발전시킨 전지적인 인물이다. 
이번 대회의 경기방식은 6일간 12명 풀리그로 치러지고 있다. 마지막 7일째에는 리그 경기 결과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을 펼치고, 두 경기의 승자가 결승전에서 만나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리그 경기는 후구 없이 40점 경기로 진행되며 준결승과 결승전은 50점 경기로 진행된다. 참가 선수 중 레이모드 클루망은 세계 선수권대회 연속 11년 (1963년~1973년) - 통산 21회의 우승을 차지한 3쿠션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한국 선수로는 2017년 포르토 월드컵, 청주 월드컵을 연속으로 우승했던 김행직과,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최성원이 이번 대회에 초대되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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