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쿠르투아, 레알행 - 코바치치 첼시 1년 임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09 06: 54

티보 쿠르투아는 가족을 위해 마드리드로, 마테오 코바치치는 출전을 위해 런던으로 향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르투아 이적과 코바치치 임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먼저 3500만 유로(약 455억 원)의 몸값으로 이적한 쿠르투아는 레알과 6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오는 9일 메디컬 테스트 이후 공식적으로 레알에 입단할 계획이다.

첼시와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쿠르투아는 재계약 대신 레알 이적을 희망했다. 그는 마드리드에 있는 자신의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이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첼시는 쿠르투아의 이적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쿠르투아가 월드컵이 끝난 직후 첼시 합류 대신 무단으로 훈련에 복귀하지 않자 어쩔 수 없이 그를 매각하게 됐다.
반면 레알의 코바치치는 첼시로 1년 임대를 떠난다. 관심이 모아졌던 완전 이적 옵션의 유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망주' 코바치치는 지난 시즌까지 레알의 화려한 중원에 밀려 로테이션 멤버에 그쳤다. 결국 그는 출전 시간을 요구하며 이적을 추진했다.
당초 레알은 코바치치의 이적을 허용할 수 없다는 방침이었으나 선수의 완강한 태도에 결국 완전 이적 옵션 없는 임대를 허락했다.
코바치치 영입을 노리는 팀은 많았지만 쿠르투아 이적과 맞물려 첼시로 향하게 됐다. 레알은 첼시를 설득하기 위해 쿠르투아 영입의 대가로 코바치치 임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첼시는 임대 계약에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은 단순한 임대 계약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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