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쿠르투아 떠난 첼시, 역대 최고 GK 몸값으로 케파 영입... 1049억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09 07: 06

티보 쿠르투아의 무단 이탈로 인해 첼시가 결국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영입했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르투아의 이적과 대체자로 아슬레틱 빌바오의 케파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049억 원). 첼시와 케파는 7년 계약에 합의했다.
첼시는 케파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8000만 유로를 모두 지불하며 알리송이 세운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7250만 유로, 약 941억 원)를 한 달 만에 경신했다. 

먼저 쿠르투아는 3500만 유로(약 455억 원)의 몸값으로 이적한 쿠르투아는 레알과 6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오는 9일 메디컬 테스트 이후 공식적으로 레알에 입단할 계획이다.
앞서 첼시와 계약이 1년 남은 쿠르투아는 재계약 대신 레알 이적을 희망했다. 그는 마드리드에 있는 자신의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이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첼시는 쿠르투아의 이적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 쿠르투아는 '신임'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과 대화도 거부한 채 이적만을 추진해 논란이 됐다.
심지어 쿠르투아는 월드컵이 끝난 직후 첼시 합류 대신 무단으로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 결국 첼시는 어쩔 수 없이 그를 매각하게 됐다.
쿠르투아의 이탈은 막대한 이적료 지출로 이어졌다. 첼시는 대체자로 빌바오의 케파를 낙점하고 영입 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빌바오는 바이아웃 없으면 이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구단의 특성상 선수 보강이 어려운 빌바오는 최근 바이아웃 지불이 아니면 선수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결국 이적 시장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첼시는 전력 누수를 막기 위해 바이아웃을 지불하며 케파를 손에 넣을 수밖에 없었다. /mcadoo@osen.co.kr
[사진] 첼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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