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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파이터' 최무배의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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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사는 건 한 번 뿐이니까 매 순간이 즐겁고, 신났으면 좋겠다. 결과가 좋으면 더 좋겠지만 과정에 성실하고 있는 중이라 그 자체로 만족감이 크다. 모든 아재나 할배, 할매들에게 나의 계속되는 도전들이 조금의 자극이 됐으면 좋겠다.” 

오는 18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9 IN PARADISE에서 ‘아재 파이터’ 최무배(48, 최무배짐)가 도전을 이어간다.

ROAD FC(로드FC)와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글로벌한 대진으로 구성돼 있다. 최무배의 상대도 중국의 마안딩(22, BAOLIGAO MMA)이다. 둘의 나이 차이는 무려 26세다. 나이만 놓고 보면 아버지와 아들의 대결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지만, 최무배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ROAD FC에 첫 등장했던 지난 2015년, ROAD FC 023에서 맞대결 상대였던 루카스 타니와의 나이 차이도 13세였다. 하지만 1라운드 1분 45초만에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뒀다. 아재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2개월 만에 ROAD FC 024 IN JAPAN에 출전해 다시 케이지에 오른 최무배는 가와구치 유스케와 맞붙었다. 결과는 최무배의 승리.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2라운드 4분 50초에 TKO승을 거뒀다. 최무배는 “때리면서도 가와구치 유스케가 걱정됐다"며 여유까지 보였다.

ROAD FC 등장 이후 2연승 가도를 달리던 최무배는 같은 해 10월 ROAD FC 026에서 일생일대의 상대, 마이티 모를 만난다. 맷집이 좋기로 유명한 최무배였지만 이날 1라운드 37초 만에 쓰러지며 KO패를 당했다. 

최무배는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2개월 후 XIAOMI ROAD FC 027 IN CHINA에서 마이티 모와 2차전을 준비했다. “부끄러움에 두려움보다 도전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2차전도 1라운드 3분 43초 만에 TKO패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최무배는 약 1년 8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와 지난해 XIAOMI ROAD FC 041에서 제이크 휸과 대결을 펼쳤다. 전반적으로 제이크 휸에게 밀리는 양상이었다. 최무배는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많은 공격을 허용하며 아쉽게도 판정패를 당했다. 하지만 3라운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의 모습에 관중들은 환호했다.

최근 3연패를 당했지만, 그럼에도 최무배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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