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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커피 한 잔②] 김영광 "아직까지 진짜 사랑 못해봤다, 첫사랑도 안 이뤄져"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영광이 “저는 아직까지 진짜 사랑을 못 해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광은 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중)우연은 첫사랑이 끝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저는 그를 연기하면서 ‘내가 첫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나?’ 싶었다. 우연을 연기하면서 ‘첫사랑은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라고 상상하면서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이 같이 밝혔다.

8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 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작 필름케이 외유내강)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다.

이어 김영광은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아직까지 진짜 사랑을 못 해봤다고 생각한다. 나의 기억 속에 있는 사랑을 꺼내서 진짜 사랑이라고 단언하기도 어려운 거 같다”라며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겠지만, 각자의 첫사랑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보니, 저도 ‘첫사랑은 이거다’라고 말을 못할 거 같다. 제 기준에서 첫사랑은 잘 안 이뤄졌다(웃음)”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우연이처럼 저도 비밀번호를 첫사랑의 전화번호 뒷번호를 따라 그대로 했었던 적이 있었다”라며 “우연이 저와 같은 1987년생이다(웃음). 고등학교 때 봤던 휴대전화나 mp3가 제가 썼던 것과 비슷해 너무 현실감이 높았다. 연기하면서도 너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학 온 승희를 보고 첫눈에 반한 뒤 오로지 그녀만을 향해 직진하는 순정남 우연은 풋풋했던 시절의 순정과 열정을 떠올리게 만든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신을 쫓아다니는 우연이 싫지 않지만, 마음과 달리 어긋나는 타이밍에 놓이는 승희의 연애기는 관객들의 공감지수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고등학교부터 대학교, 취업준비생, 사회 초년생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속에 펼쳐지는 승희와 우연의 러브 스토리는 판타지가 아닌 현실로써 공감대를 형성한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캐릭터들이 첫사랑과 현실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유쾌한 로맨스를 완성했다. 로맨스가 많지 않은 한국 극장가에서 관객들이 함께 웃고 아파할 수 있는 공감대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광은 지난 2006년 싱글즈 서울컬렉션으로 데뷔한 모델 출신 연기자이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2008)에 단역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트리플’과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조연을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볼수록 애교만점’(2010),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2012), ‘굿 닥터’(2013), ‘피노키오’(2014), ‘우리집에 사는 남자’(2016), ‘파수꾼’(2017) 등에 출연하며 한층 발전된 연기력을 보여줬다.

‘너의 결혼식’은 김영광의 세 번째 영화이다. ‘차형사’(2012), ‘피 끓는 청춘’(2014)에 출연했고 마동석과 주연을 맡은 ‘원더풀 고스트’(2018)가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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