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은진 탈퇴→마지막 예감"…다이아, '절실한 컴백' 통할까(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09 17: 39

은진이 탈퇴한 다이아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컴백했다. 어느 때보다 절실한 다이아의 컴백은 대중에게 통할 수 있을까. 
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다이아 4번째 미니앨범 '서머 에이드'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은진 탈퇴 후 1년 간의 공백기를 끝내고 내놓는 다이아의 신보다. 
은진은 지난 5월 소속팀 다이아를 탈퇴했다. 연예계 생활을 하며 대인기피증, 무대공포증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은진은 팬카페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남기며 팀을 떠났다.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떠난 은진은 현재 일반인으로 지내고 있다. 

희현은 "(은진의) 탈퇴 과정은 본인 의사를 존중했다. 은진이 잘 지내고 있는 걸 봤다.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잦은 멤버 교체에 대해서도 "다이아가 멤버 교체가 잦았지만 나간 멤버들을 항상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은진의 갑작스러운 탈퇴로 다이아의 컴백 역시 연기됐다. 5월 컴백이 7월로 미뤄졌고, 이후 8월로 한 차례 더 미뤄지면서 1년의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때문에 다이아의 이번 컴백은 절치부심할 수 밖에 없는 그것이었다. 
지난 3년 쉴 새 없이 앨범을 내놓던 다이아가 돌연 1년 공백기를 가지면서, 멤버들의 불안감과 의지도 굳세졌다. 유니스는 "앨범이 자주 나와서, 이 앨범이 당연한거라 생각했다. 공백기가 길어지고 컴백이 미뤄지면서, 컴백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팬들이 떠나가지 않을까 불안감도 있었다. '이번에 반응이 없으면 진짜 마지막일지도 몰라'라는 얘기를 솔직히 나눴다"고 말했다. 
그 덕에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 확실히 늘었다. 타이틀곡 '우우'의 경우, 다이아 멤버들이 모두 신사동호랭이의 녹음실을 찾아가 부탁해 받은 곡이다. 그 외에도 멤버들의 자작곡이 대거 앨범에 실렸다. 
희현은 " 항상 열심히 준비했지만 이번 앨범은 더욱 애정이 많이 간다. 팬들도 오래 기다렸다. 정말 열심히 잘 할테니까 예쁘게 봐달라. '우우'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절치부심 마음가짐으로 1년만에 돌아온 다이아가 절실하게 돌아왔다. 과연 그녀들의 절실함과 간절함은 대중에게 통할 수 있을까. 데뷔 4년차 걸그룹이 또 하나의 기로에 섰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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