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시련 극복한 '칸' 김동하, 생애 첫 정규시즌 MVP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8.09 19: 46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였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의 최우수선수는 '칸' 김동하였다. MSI 직후 부터 리프트라이벌즈, 정규시즌까지 유독 마음고생이 심했던 시즌이기에 수상의 의미는 더욱 남달랐다. 
'비온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시련을 극복한 '칸' 김동하는 이번 롤챔스 서머 스플릿서 1100점의 포인트로 경쟁자였던 '라바' 김태훈(한화생명, 900점) '바이퍼' 박도현(그리핀, 900점)을 제치고 서머 시즌 MVP 1위를 확정했다. 
킹존은 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8주차 SK텔레콤과 정규시즌 최종전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킹존은 13승 5패 득실 +13으로 그리핀 젠지와 같은 13승 대열에 합류했다. KT-MVP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3위를 확정했다.

이전까지 11번의 세트 MVP로 MVP 포인트 1100점을 확보한 김동하는 자연스럽게 MVP 순위 1위로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16가지의 챔피언으로 시즌 성적 KDA 3.15(2.5킬 1.8데스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MVP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생애 첫 정규시즌 MVP를 거머쥔 김동하는 "2-1 승리 보다는 꼭 2-0으로 이기고 싶었는데 너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먼저 말한 뒤 "사실 정규시즌 MVP는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 이렇게 받을 수 있었던 건 팀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킹존의 팀 동료들에게 수상의 영예를 돌렸다. 
이어 그는 "팀원들과 약속한 것은 없지만 돌아가서 팀원들에게 맛있는 걸 한 번 대접하고 싶다"고 웃으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또 한 번 MVP를 받고 싶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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