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김제의 아들"'해투3' 미션 이정현, 알고보면 세상 '순둥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10 07: 15

[OSEN=김수형기자]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서 악랄한 일본군을 연기한 바 있는 배우 이정현이, 순둥순둥한 반전미를 보였다. 특히 김제의 아들로 거듭난 그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었다. 
9일 방송된 KBS 예능 '해피투게더'에서 시선강탈 대세 배우 서효림, 강기영, 이시아, 이정현이 출연했다. 
이날 대세배우로 '미스터 션샤인'에서 쩗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긴 이시아와 이정현이 출연했다. 이정현에 대해 MC들은 "진짜 한국사람이냐"면서 한국말이 유창한 이정현을 신기하듯 쳐다봤다. 초미의 관심사라고 하자, 

이정현은 "전라도 김제 토박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출중한 일본어 실력을 묻자 이정현은 "대학생 때 1년간 교환학생 다녀왔다"면서 일본어 실력으로 일본에서도 기사가 났다고 했다. 똑같이 일본사람이 아니냐는 기사였다고. 이정현은 노력으로 만들어낸 완벽한 일본군 연기라면서, "떨려서 본방 못봤다"면서 "혹시 욕이 있을까봐 그렇다, 악성 댓글 없으면 시청한다"며 의외로 순둥이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많은 관심에 "그저 감사할 뿐"이라며 미소지었다. 
촬영하면서 아찔한 사고도 전했다. 이병헌과 대치 장면에서 장전 3발이 있었은, 불발탄이 됐었다고. 하지만 마지막에 공기총이 이병헌을 빗겨갔다고 했다.  다행히 부상없이 촬영이 끝났지만 너무 놀랐다고. 하지만 이병헌이 혹시라도 그런 상황 생기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차분하게 알려줘 감동했다고 했다.  이어 "카메라 걸리지 않아도 상대 배우 몰입을 위해 휴식도 마다하고 열정적이게 촬영해준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병헌 상대로 연기하기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이정현은 "저를 믿고 캐스팅 해주셔서 더 큰 부담감이 있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했다"며 기에 눌릴 시간 없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현은 즉석에서 강렬한 내면 연기도 선보였다. 모두를 경직하게 할 정도로 순식간에 몰입하게 했다. 
MC들은 "눈빛이 살아있다"면서 "칸느 가야한다"며 입을 모았다. 
실제 전공은 유도라고 했다. 이정현은 유도 시범단 활동에 이어, 도민체절 메달리스트 경력도 있었다. 
몸에 자신감 많다는 이정현은 "몸만 보여줘도 제압 가능하다, 불의를 보면 못 참아 경찰에 신고하는 버릇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외양이 안 좋아 범인으로 몰릴까봐 신고만 한다고. 이정현은 "대신 경찰이 올때까지 지킨다"면서 신고정신이 투철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몸이 얼마나 좋냐며 MC들이 궁금해 하자, 이정현은 빨래판 복근을 보여줬다. MC들은 "역시 김제의 아들"이라면서 김제를 떠들석하게 할 이정현을 극찬했다.
선배들에게 유독 예쁨을 받는다는 이정현은 "못생겼다보니 귀엽게 봐준다"면서 아이언맨 닮았다는 말과 함께 배우 한예리 닮은 꼴 소문 났다고 했다. 이정현은 "실례되는 말인 줄 안다, 근데 그렇게 장난을 치셨다"면서 덕분에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고 했다. 
무명시절 상처에 대해서도 얘기를 전했다. 이정현은 프로필 돌리던 시절, 프로필 홍보차 들어간 영화사에서 "어차피 버려질 것"이라면서 프로필 보자마자 라면 깔개란 소리까지 들었다고. 이정현은 "속상하고 화가 나지만 보잘 것 없는 처지가 힘들었다"며 상처를 받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며 당당히 신스틸러 대세배우로 거듭난 이정현, 앞으로 포부에 대해 "실시간 검색도 감사드린다, 다양한 작품으로 많은 매력 보여줄 것"이라 전했다. 그의 말처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이정현의 변신을 많은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ssu0818@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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