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km 괴력' 스탠튼, ML 역대 홈런 타구속도 1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10 10: 28

 뉴욕 양키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28)이 괴력을 발휘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가장 빠른 홈런 타구속도를 기록했다. 무려 196km에 이르는 스피드였다. 
스탠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무시무시한 홈런을 터뜨렸다.
2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스탠튼은 5-3으로 앞선 5회 텍사스 선발 아리엘 후라도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쪽 낮은 9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벼락같이 휘둘렀다. 타구는 좌측 스탠드에 라인드라이브로 꽂혔다. 시즌 28호 홈런. 놀라운 것은 타구속도였다.

MLB.com은 스탠튼이 때린 홈런의 타구속도가 무려 121.7마일(195.8km)이라고 전했다. 이는 2015년 스탯캐스트가 타구속도를 측정한 이래 홈런 타구속도로는 가장 빠르다고 알렸다. 종전 기록은 팀 동료 애런 저지가 지난해 기록한 121.1마일(194.9km)이었다.
놀라운 배트 스피드를 지닌 스탠튼은 타구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하다.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타구속도는 스탠튼이 거의 독차지하고 있다.
스탠튼은 지난해 122.2마일(196.7km)의 안타를 때려내 가장 빠른 타구속도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가장 빠른 홈런 타구속도를 기록한 것이다. 2관왕이다. 지난 7월 토론토전에서는 120.3마일(193.6km)의 총알같은 좌전 안타를 때리기도 했다.  
▲2015년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메이저리그 안타 타구속도
1위 지안카를로 스탠튼(2017년) - 122.2마일(안타)
2위 지안카를로 스탠튼(2018년) - 121.7마일(홈런)
3위 애런 저지 (2017년) - 121.1마일(홈런) 
4위 지안카를로 스탠튼(2018년) - 120.3(안타)
4위 지안카를로 스탠튼(2015년) - 120.3(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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