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효린 "'인생술집' 상처·콤플렉스 고백, 용기내길 잘했다 싶어요"(인터뷰)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10 11: 31

효린은 10일 OSEN에 "(담도폐쇄증을 앓는) 아이를 가진 어머니들의 응원이 정말 크게 와 닿았다. 그분들 덕에 용기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효린은 소아암, 담도폐쇄증, 장중첩증으로 태어나자마자 두 번의 큰 개복 수술을 했고, 이로 인해 생긴 흉터가 자신의 콤플렉스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를 커버 타투로 덮으면서 콤플렉스도 사라졌고, 용기를 내 '인생술집'에서 이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었다. 
효린은 "큰 콤플렉스였던 흉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기 위해 커버 타투를 생각했다. 결심을 하면서도 '이게 과연 맞을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숨기지 않고 당당해보이고 싶었다. 상처와 흉터가 있어 움추린 분들께 용기를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후 1인기획사를 차린 뒤 자신의 변화에 대해서도 가식 없이 말했다. 효린은 방송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잠을 잘 못 자고 쉬면 죄 짓는 기분이다. 머리가 계속 일을 하고 있다. 쉬어도 쉬는 게 아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이와 관련, 효린은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편이지만, MC분들과 송은이, 안영미 언니가 나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공감해줘서 더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다. 더 솔직해지고 싶다. 모든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직 많다"며 제작진과 출연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인기획사 설립 후 '내일 할래', '달리', '바다보러갈래' 등 쉴 틈 없이 신곡을 내놨던 효린은 또 하나의 서머송 'BAE'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신곡은 더운 날 시원하게 듣기 좋은 '효린 표 서머송'이다. 
효린은 "지치고 싶지 않다. 아직 갈 길이 멀어서 계속 해서 도전하고 배우고 연습하고 경험해서 더 다양한 음악과 더 다양한 나의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며 "열심히 준비한 이 곡으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 브리지,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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