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메시, 인터 밀란 유니폼 입을 뻔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10 14: 28

리오넬 메시(31)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벗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을까.
메시는 어느 팀이나 영입을 바라는 슈퍼스타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부터 EPL 맨체스터 시티까지 빅클럽이라면 한 번 쯤 메시를 탐낸 적이 있다. 메시가 실제로 이적할 뻔했던 팀은 뜻밖에 인터 밀란이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호안 라포르타 전 바르셀로나 회장과 인터뷰에서 2006년 메시의 인터 밀란행이 근접했었다고 보도했다. 라포르타는 “인터 밀란이 1억 5천만 유로(약 1941억 원)를 제시했었다. 그래서 우리가 2억 5천만 달러(약 3234억 원)로 몸값을 올려서 불렀다. 난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다. 호르헤에게 ‘인터 밀란이 이적료를 줘도 메시를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당시 메시의 가족은 인터 밀란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라포르타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했고 모든 영광을 가졌다. 금전적으로도 괜찮았다. 호르헤에게 ‘당신의 아들은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역사를 쓸 것’이라 조언했다”고 밝혔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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