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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가득한 개막전...'AG 합류' 손흥민 vs '공식 데뷔'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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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이 각자의 스토리를 안고 개막전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밤 8시 30분 잉글랜드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제임스 파크서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축구 대표팀 주장 기성용과 차기 캡틴이 유력한 손흥민이 적이 되어 만난다. 기성용과 손흥민은 나란히 2018 러시아 월드컵서 활약했다. 기성용은 주장 완장을 차고 스웨덴, 멕시코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독일전에 부상으로 빠진 기성용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드라마 같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 주전 공격수 손흥민의 선발 출장은 확실시된다. 와일드 카드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손흥민은 뉴캐슬전을 마친 뒤 13일 현지에서 김학범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학범호의 첫 경기는 15일 바레인전이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과 3-4위전은 9월 1일 펼쳐진다. 토트넘은 뉴캐슬전 이후 18일 풀럼, 28일 맨유, 9월 3일 왓포드를 만난다.

최대 3경기에 결장하는 손흥민은 "한동안 팀을 떠나 있기 때문에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동료들이 충분히 공백을 메울 것이라 확신하지만 시즌 중 팀을 떠나 미안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토트넘은 뉴캐슬전 뒤 한 달 가까이 전열에서 이탈할 손흥민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손흥민도 오랜 시간 팀 전력에서 제외되는 만큼 개막전 활약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

기성용의 동기부여도 명확하다. 새 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며 새 출발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기성용은 2012년부터 몸담았던 스완지가 강등되자 올 여름 뉴캐슬로 옷을 갈아입었다.

공교롭게도 기성용은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을 상대로 공식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명장'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지도를 받는 것도 기성용의 전투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기성용도 "베니테스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과 같은 빅클럽을 이끌었다. UCL 및 유럽 대회 우승 경험도 풍부하다"며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개막전이 기대된다.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고, 응원 받을 수 있도록 100% 준비해야 한다"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과 기성용은 선발 출전이 기대된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과 기성용의 선발 출장을 예상했다. 손흥민은 2선 공격수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개막전부터 성사된 손흥민과 기성용의 코리안 더비서 미소를 짓는 주인공은 누구일까./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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