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성인 무대 첫 골' 루크 쇼, "내 커리어에서 가장 기분 좋은 순간"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이인환 기자] "세계 최고의 왼쪽 수비수가 되어서 맨유에 머무르고 싶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서 2-1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레스터를 상대로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 바디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나 폴 포그바와 루크 쇼의 릴레이골로 리드를 지키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앞서 맨유는 전력 보강에 차질을 겪으며 여러 논란에 시달렸다. 조세 무리뉴 김독이 팀의 이적 시장 움직임에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흔들리던 맨유는 다행히도 레스터전 승리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레스터전을 앞두고 맨유는 양쪽 윙백 애슐리 영 - 안토니 발렌시아가 부상으로 빠져 비상에 걸렸다. 다행히도 선발로 나선 쇼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안정적인 수비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적극적으로 공격 가담에 나선 쇼는 맨유가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후반 38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그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한 차례 실수를 제외하고는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

특히 쇼는 스피드를 살려 상대 수비를 제친 다음 침착하게 골을 밀어 넣으며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자 성인 무대 첫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쇼의 프로답지 않은 태도를 비판한 무리뉴 감독도 이날 맹활약한 쇼에게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쇼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 그는 90분 동안 단 한 차례의 실수만을 범했다. 그는 매우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쇼는 프리 시즌을 앞두고 제대로 훈련에 임했다. 그는 최고의 프리 시즌을 보냈다. 쇼는 프리 시즌 기간 5주 동안 모든 경기와 훈련을 소화하며 완벽하게 시즌을 대비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설명했다.

프로 무대 데뷔골을 넣은 쇼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아직 내 축구 커리어는 많이 남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첫 골이 축구 커리어 중에서 가장 기분 좋았던 일이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쇼는 "한 경기만 한 상태서 너무 빠르게 말하는 것이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세계 최고의 왼쪽 수비수가 되어서 맨유에 머무르고 싶다"고 다시 한 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이어 "맨유에서 뛰어난 감독과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다. 나는 이곳에서 세계 최고의 왼쪽 수비수를 성장 할 수 있는 토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는 스카이스포츠.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