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중 6명이 외인" 비셀 고베, J리그 새 역사 쓰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8.11 09: 21

6명의 외국인이 동시 출장할까?
한국축구대표 김승규가 뛰고 있는 일본프로축구 J리그 비셀 고베가 J리그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6명을 동시에 기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요시다 다카유키 감독은 11일 이와타전을 앞두고 최근 새로 영입한 카타르 대표 수비수 야셀의 기용에 관련해 "아직 컨디션이 쉽지 않겠지만 출전가능성은 없지는 않다"고 밝혔다. 

'스포츠닛폰'는 11일 요시다 감독의 발언을 두고 6명의 외국인 선수가 동시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J리그의 독특한 외국인 등록제도에 있다. 외국인 엔트리, 아시아엔트리, J리그 제휴 국가 엔트리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외국인을 등록 및 출전할 수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고베는 외국인 엔트리로 스페인대표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전 독일대표 미드필더 루카스 포돌스키와 포워드 루이스 웰링턴 등 3명을 등록했다.
이어 아시아엔트리로 한국대표 골키퍼 김승규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 선수로 집계되지 않는 J리그 제휴국가 엔트리로는 태국대표 수비수 티라통과 여기에 야셀까지 포함하면 6명을 동시 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일 6명이 선발출전 혹은 동시에 출전한다면 11명 가운데 절반이 넘은 선수가 외국인이 되는 셈이다. 이 신문은 "고베가 J리그의 새 역사를 쓸 수도 있다"며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sunny@osen.co.kr
[사진] 비셀 고베의 이니에스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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