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개망신"..'골목식당' 백종원, 다코야키집 향한 이유있는 독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11 09: 48

예고된 바대로 배우 조보아가 경력 14개월의 다코야키 사장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바쁜 스케줄 속 1주일 동안 연습에 몰두했던 조보아는 맛 뿐만 아니라 손놀림에서도 다코야키 사장보다 월등한 모습을 보여 칭찬을 얻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다코야키 사장은 달라질 수 있을까. 
조보아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다코야키 사장과 대결을 펼쳤다. 그간 '골목식당'에서 맛 평가와 '공감 요정'으로 활약했던 조보아는 다코야키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MBC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던 조보아는 1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영상을 찾아보며 열심히 연습한 끝에 아마추어답지 않은 실력을 갖추게 됐다. 조보아는 직접 다코야키 만드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조보아는 백종원의 지시에 따라 다코야키 사장을 자극하기 위해 출동했다. 일단 다코야키 사장은 조보아가 옆에서 같이 다코야키를 만든다는 것만으로도 꽤나 즐거워했다. "조보아 씨가 저보다 잘한다"라고 폭풍 칭찬까지 더했던 그다. 
하지만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손님들이 오자 자세가 조금씩 달라졌다. 웃고는 있지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것. 특히 오사카에서 온 일본인들 앞에서는 어떤 말도 하지 않은 채 다코야키 만들기에만 집중했다. 반면 조보아는 대화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1주일 연습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숙한 솜씨로 좋은 평가를 얻어냈다. 결국 조보아가 승리를 거머쥔 것. 
이후 다코야키 사장을 만난 백종원은 "개망신이다"라고 일침했다. 그리고 직접 불판 앞에 서서 다코야키 사장의 단점을 지적했다. 한 손이 아닌 두 손을 사용하라는 조언부터 다코야키를 만드는 순서, 대화를 나누며 집중을 하하는 말까지, 백종원은 다코야키 사장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이에 다코야키 사장도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제대로 인지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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