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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승에도 웃지 못한 무리뉴, "어려운 시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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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은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여전히 전력 보강에 아쉬움이 크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2018-2019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레스터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포그바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후반 종료 직전 루크 쇼가 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승리 후에도 전력 보강 실패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몇 달 동안 계획을 세우고도 이적 시장이 끝났다. 이렇게 보강 없이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며 "레스터시티는 우리보다 돈을 더 썼다"고 부러워했다. 

무리뉴 감독은 새로운 센터백 보강을 희망했고, 미디어에서는 여러 영입 후보를 거론하며 소문이 나돌았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얻지 못한 채 시즌을 맞이했다. 월드컵의 영향으로 주력 선수들 합류가 늦어지는 등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의 불안감이 커졌다. 

적어도 내년 1월까지는 지난 시즌과 사실상 같은 진용으로 싸워야 한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이겨서 기쁘지만 교체 선수가 더 필요했다. 이번 시즌은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다"며 "이적 시장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지막이다"고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이날 캡틴으로 활약한 포그바에 대해 "그는 괴물이었다. 최대 60분을 뛸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그보다 훨씬 긴 80분 이상을 잘해줬다. 포그바를 선발로 기용하는 건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칭찬했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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