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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이장' 믿음 통해 튼튼해진 '미운오리' 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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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우충원 기자] "정신적으로 잘 이겨내고 싶다".

전북 현대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22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한 티아고의 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FA컵 포함 2연패에 빠졌던 전북은 강원을 상대로 완승을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 17승 2무 3패 승점 53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티아고는 밝은 얼굴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그동안 부진했던 경기력이 아니라 팀의 연패를 끊어낸 것에 대한 기쁨이었다.

티아고는 "경남-아산전에 연달아 패하면서 선수들끼리 다시 경기력을 끌어 올리자고 말했다. 집중했던 것이 중요했다"면서 "일단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따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다. 다만 감독님께서 공격적으로 임하라고 말씀 하셨고 그 이야기를 따르기 위해 노력했다. 감독님께서 믿어 주셔서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티아고는 적극적으로 변했다. 상대 공격수를 방어할 때 더욱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쳤다. 돌파를 펼칠 때도 한 박자 빠른 템포로 달려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37분에는 로페즈에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더슈팅으로 연결했다. 비록 골이 되지는 않았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또 날카로운 왼발킥으로 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최강희 감독도 티아고가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잠재적인 능력은 분명 뛰어난 선수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살리지 못하고 있다. 아직 적응을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능력을 극대화 하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 오늘 활약이 선수에게 자신감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티아고는 "전북은 스쿼드가 탄탄한 팀이다. 따라서 꾸준히 연속으로 경기에 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FA컵에 이어 오늘까지 연속으로 뛰면서 점점 적응하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정신적으로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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