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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테마] ‘동반 위기’ 엘롯기 수장, 성적으로 증명할까

[OSEN=김태우 기자] KBO 리그 최고 인기 팀들인 ‘엘롯기’의 위기가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그간 나름대로 경력을 쌓아온 감독들이 위기를 극복할 묘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11일 현재 KBO 리그 순위표는 4~5위 싸움이 최대 화두다. 선두 싸움은 이미 두산이 매직넘버 점등을 준비하며 싱겁게 끝날 태세고, 2위 SK도 포스트시즌 안정권으로 점차 나아가고 있다. 3위 한화도 주춤하고는 있으나 전반기에 벌어놓은 것이 많다. 다만 4위 넥센부터 8위 롯데까지의 승차는 아직 5.5경기, 5위 LG부터 8위 롯데까지의 승차는 3경기에 불과하다. 누구도 가을을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다.

LG, 롯데, KIA가 관심이다. 현실적으로 세 팀이 동반 가을잔치에 나갈 가능성은 희박한 가운데 소수만 살아남거나 혹은 모두가 탈락하는 경우까지 시나리오가 다양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KIA가 7위까지 처진 것, 역시 포스트시즌에 갔던 롯데가 8위에 머물러 있는 것은 올해 순위표의 최대 이변 중 하나다. 5위권에 턱걸이하고 있으나 최근 연패 임팩트가 너무 컸던 LG도 곤경에 빠져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자연히 세 팀을 이끄는 수장들도 비판에 고전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세 감독은 올해가 계약 기간의 첫 해거나, 혹은 재계약 첫 해라는 공통점이 있다. 류중일 LG 감독은 올해가 부임 첫 해고, 김기태 KIA 감독과 조원우 롯데 감독은 3년 재계약의 첫 해다. 올해 성적이 끝까지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해도 경질로 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계약 기간의 시작부터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것은 자명해 보인다.

삼성에서 숱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류중일 감독은 감독 복귀 시즌이다. 계약 규모(3년 총액 21억 원)에서 보듯 LG의 기대가 컸다. 실제 LG가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자 그 기대치는 현실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여름 들어 성적이 추락한 LG는 어느덧 5할 승률이 무너진 상황이다. 위에 있던 팀이라 상실감과 박탈감, 그리고 심리적인 조급함은 더 커진다.

지난해 KIA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기태 감독도 당황스러운 팀 성적 추락에 역시 비난을 받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물론 팀 내 부상 여파와 핵심 선수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부진이 성적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일 수 있다. 그래도 선수들의 면면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점에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롯데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며 재계약에 성공한 조원우 감독도 비슷한 처지다. 롯데가 대권 도전을 목표로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오히려 성적은 지난해만 못하다. 경험을 통해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조 감독의 커리어도 팀 부진과 함께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감독은 좋은 뜻을 가지고 선수단을 운영하려 해도, 결국은 성적으로 모든 것을 평가받는 위치다. 다만 아직은 모든 가능성의 불씨가 살아 있는 단계다. 아직 포기할 시기는 아니라는 점에서 시간은 남아있다. 그렇다 해도 가을야구는 5개 팀만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감독이 모두 평가를 대반전시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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