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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킨 정우람, 소아암 어린이에 꿈과 희망 줬다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수호신 정우람(33)이 소아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줬다.

정우람은 지난 11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소아암을 앓고 있는 김하준(10) 군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유니폼과 모자를 김군에게 선물로 전하며 "오랜만이다. 그동안 잘 지냈어? 몸은 괜찮고?"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김군과 지난해 11월 첫 만남을 가졌고, 이후 9개월 만에 야구장에서 재회했다.

정우람은 지난해 시즌 중 구단에 "난치병 어린이를 돕고 싶다"며 지원 방법을 문의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급성 소아암(골육종)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김군의 사연을 듣고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 출장, 승리, 세이브 기록당 20만원씩 적립해서 기금 1760만원을 후원했다.


정우람은 지난해 11월30일 충남대학교병원 소아병동을 직접 방문, 김군이 좋아하는 레고를 선물하며 용기를 북돋았다. 당시 정우람은 "빨리 건강해져 야구장에서 만나자"고 말했고, 김군도 고개를 끄덕이며 약속했다.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나 정우람이 대전 홈구장으로 김군을 초청했다.

정우람의 지원으로 치료를 받은 김군은 빠르게 상태가 호전됐다. 지난해 11월에만 해도 휠체어에 의지한 채로 있었지만 이날 야구장을 찾았을 때는 짧게나마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몸이 많이 좋아졌다. 정우람도 한층 밝아진 김군의 모습을 보며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우람의 선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올 시즌 경기, 승리, 세이브당 20만원씩 적립해서 또 다른 난치병 어린이를 선정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44경기, 4승, 31세이브로 총 1580만원을 적립한 상태. 시즌 종료 시점에는 더 많은 기금이 적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람은 "더 많은 후원금을 축적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것도 있다. 많이 할수록 좋은 것이니 내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구원 1위를 달리며 한화 뒷문을 지키고 있는 정우람이 그라운드 밖에서도 난치병 어린이 '수호신'으로 떠올랐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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