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의 경연"...포돌스키-이니에스타 합작골에 日열도 경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8.12 06: 50

"신들의 경연이었다."
스페인 대표 출신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독일 대표 출신 루카스 포돌스키가 지난 11일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첫 합작골을 성공시키자 일본 언론들이 대서 특필하며 경의를 표시했다. '신의 경연', '월드클래스급 득점'이라는 수사를 동원해 극찬했다. 
비셀 고베 소속인 두 선수는 이날 주빌로 이와타와의 고베 홈경기에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둘은 이니에스타가 입단한 이후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특히 전반 15분 포돌스키의 절묘한 어시스트를 받은 이니에스타가 화려한 개인기도 수비수들을 제치고 첫 골을 성공시켰다. 

'스포츠닛폰'은 처음으로 함께 경연한 경기에서 고베 응원단은 월드 클래스의 기술을 만끽했다면서 합작골에 최고점을 주었다. 특히 기사제목에 '신의 경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두 선수의 세계적 수준에 혀를 내두르는 모습이었다.
상대 진영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포돌스키가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최전방에 있던 이니에스타가 180도 턴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쳤다. 이후 이니에스타는 골키퍼마저 제치고 골로 연결시켰다. 호흡과 상대의 틈을 파고드는 능력, 폭발적인 스피드까지 세계 최고의 기술이 구현된 골이라는 평가였다.
이니에스타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었고 포돌스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당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포돌스키가 엉덩이뼈 골절 재활을 마치고 9경기 만에 복귀하면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팀을 4위로 끌어올렸다. 이 신문은 세계 최고의 핫라인이 고베에 생겼고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에게 최대의 위협이라고 전했다. /sunny@osen.co.kr 
[사진] 포돌스키와 이니에스타(왼쪽부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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