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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논란' 피케, 대표팀 은퇴 선언...."스페인 전성기 일원이라 영광"

[OSEN=이인환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에서 더 이상 헤라르드 피케(31, FC 바르셀로나)를 볼 수 없게 됐다.

헤라르드 피케는 12일(한국시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은퇴를 밝혔다. 그는 "이미 일주일 전에 스페인 대표팀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내 의사를 알렸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피케는 "이토록 아름답고 성공적인 시간 동안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이라 영광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클럽에 집중하고 싶다"고 고별사를 전했다.

피케는 '무적 함대' 스페인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우승과 2012 유로 우승 당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피케는 A매치 102경기 출전으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스페인 대표팀 출신으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12명에 불과하다.

특히 피케는 리그에서는 우승을 두고 다투는 '앙숙' 세르히오 라모스(32, 레알 마드리드)와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주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화제가 됐다.

피케-라모스가 책임지는 중앙 수비진은 무적함대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였다. 하지만 스페인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과 2016 유로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거기다 스페인은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개최국 러시아에 발목이 잡혀 16강에서 떨어졌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대회 직전 교체됐던 여파도 있었다. 피케 역시 월드컵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피케는 지난 2017년 카탈루냐 독립 운동 당시 투표 지지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됐다. 그는 카탈루냐 독립 지지하며 자신의 투표를 SNS에 인증하기도 했다.

카탈루냐 독립 지지 의사를 나타낸 피케는 “나는 카탈루냐 사람이다. 스페인 축구협회가 내 행동이 문제라고 말하면 내가 표팀에서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분노한 스페인 팬들은 공공연하게 정치적인 의사를 밝힌 피케에게 야유를 보내며 대표팀 은퇴를 종용하자 대표팀 동료들이 그를 옹호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결국 월드컵 부진과 여러 논란이 겹쳐서 피케는 대표팀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미국 '폭스 스포츠'에 따르면 피케가 출전한 A매치 102경기에서 스페인은 73승을 기록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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