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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레터]'같이 살래요' 유동근♥장미희, 중년로맨스→치매..먹구름 전개 '한숨'

[OSEN=최나영 기자]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의 파격 전개에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주인공 장미희(이미연 역)가 치매 증세를 보이는 것. 극 중 장미희가 분한 이미연이란 인물은 걸크러시와 사랑스러운 면모를 동시에 지닌 극호감 중심 캐릭터였기에 이런 변화가 더욱 시청자들을 슬프게 한다.

11일 방송된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에서는 자신이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던 이미연이 급기야 손녀 채은수(서연우 분)를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미연은 극 중 박효섭(유동근 분)과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박효섭 자식들의 문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미연이 사돈 우아미(박준금 분)에게 딸 박선하(박선영 분) 몰래 카페를 주기로 한 일이 수면 위로 들어나 갈등을 빚고 있고, 이미연이 정진희(김미경 분)에게 채은수가 정은태(이상우 분)의 친딸이라고 말한 일이 후폭풍을 낳았다.

박효섭은 이미연에게 "왜 저번에는 정교수 누님에게 아무 말도 안 했다고 했냐”고 물었고, 이미연은 “나 안 그랬는데?”라고 대답하며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박효섭은 “내가 잘못 알았나보다. 나이 먹으니까 깜박깜박 건망증이 심해진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렇게 박효섭이 나간 뒤 홀로 남은 이미연은 거울 앞에서 "그런데 은수가 누구야?"라고 혼잣말해 충격을 안겼다. 순간 거울 속 이미연의 모습이 젊은 시절(정채연 분)로 바뀌며 이미연이 치매에 걸렸음이 암시됐다. 

여전히 박효섭과 이미연은 달달하다. 박효섭은 이미연에게 "다닐 때 꼭 나와 같이 다녀라"면서 "내 인생에서 이제 너 없이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미연은 "내가 너에게 빛과 소금같은 사람, 이제 나없이 어떻게 살 거냐"면서 딸 선하를 위해 카페를 몰래 해준 것은 실수였다고 털어놨다. 박효섭은 그런 이미연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우린 싸울 시간도 아깝다"면서 스무살 때를 회상했다. '그때 도망쳤으면 어땠을까'라면서 박효섭만을 기다렸다고 말하던 이미연은 "그랬다면 우리 인생도 달라졌을까"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박효섭은 그런 미연을 지그시 바라봤다. 

오랜 세월 굴곡을 넘어 결혼을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 이 꽃길만 펼쳐져야 할 중년로맨스에 낀 먹구름 전개가 시청자들을 슬픈 예감으로 물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미연의 치매가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여전히 이미연의 결혼을 반대하는 아들 최문식(김권 분)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킬 지도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KBS2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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