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공작', 폭염처럼 치솟는 예매율…여름 흥행 판도도 바꿀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12 10: 59

영화 '공작'의 예매율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작'(윤종빈 감독)은 오전 10시 기준 27.1%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했다.
'공작'과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은 밀고 끄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작'은 천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예매율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격차는 단 2.8%%P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예매량으로 따져봐도 17만 5657장, 15만 4338명으로 약 2만 장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신과함께-인과 연'이 한국 영화 최초의 쌍천만 탄생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공작'의 무서운 흥행세 역시 눈길을 끈다. '공작'은 개봉 첫 날 33만 3321명으로 흥행 포문을 열었고, 개봉 4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을 입증했다. 이대로라면 오늘(12일)은 200만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공작'의 이러한 수치는 상반기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앤트맨과 와스프'(페이튼 리드 감독), 2016년 흥행작인 '밀정'(김지운 감독), '터널'(김성훈 감독)과 동일한 수치. '앤트맨과 와스프'는 544만 관객을 동원했고, '밀정'과 '터널' 모두 700만 이상을 기록한 만큼, '공작' 역시 더욱 뜨거워질 흥행을 예감케한다. 
'공작'은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 일색 입소문이 퍼지며 흥행세에 더욱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개봉 첫 날 33만을 기록한 '공작'은 주말 극장가 시작인 10일에는 31만 9005명을 동원했고, 11일에는 무려 56만 6446명을 동원하며 폭염도 뚫는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공작'은 '신과함께-인과 연'마저 바짝 추격하며 한국 영화의 건전한 경쟁으로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공작'과 '신과함께-인과 연'은 합동 회식으로 끈끈한 우정을 다졌다. '공작'과 '신과함께-인과 연'에 모두 출연한 배우 주지훈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팀이 함께 한 동반 회식 사진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용화 감독,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하정우, 황정민, 주지훈은 화기애애한 회식으로 경쟁을 뛰어넘은 훈훈한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훈훈한 우정만큼이나 경쟁도 뜨겁다. '공작'은 현재 '신과함께-인과 연'을 바짝 추격하며 본격적인 흥행에 불을 붙였다. 일일 관객수는 물론,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선전하며 흥행판을 달구고 있는 '공작'이 여름 성수기 박스오피스 판도마저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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