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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레터] '미스터션샤인' 김태리=역시 갓태리..코믹·멜로·액션 다 된다

[OSEN=박소영 기자]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는 역시 '갓태리'다. 그의 미소와 눈물에 안방 시청자들이 함께 웃고 울고 있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11회에서 애신(김태리 분)은 눈 내리는 거리를 걷다가 유진(이병헌 분)을 만났다. 앞서 두 사람은 양반과 노비 출신 미군이라는 신분 때문에 '러브'를 멈춘 바.

애신은 자신에게 신분을 고백했던 유진에게 "그날은 미안했소. 긴 이야기 끝에 내 표정이 어땠을지 짐작이 가오. 상처가 됐을 것이오. 미안했소. 나는 투사로 살고자 했소. 식솔들에게 마음의 빚을 지면서도 옳은 쪽으로 걷고 있으니 괜찮다 스스로를 다독였소. 그런데 귀하의 긴 이야기 끝에 품었던 세상이 다 무너졌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귀하를 만나면서 한 번도 신분을 염두에 두지 않았소, 돌이켜 보니 막연히 양반이라고 생각했소. 난 내가 다른 양반들과 다를 줄 알았는데 아니었소. 내가 품었던 대의는 모순이었고 난 여직 가마 안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호강에 겨운 양반 계집이었소. 부탁이니 부디, 상처받지 마시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유진은 "그댄 이미 나아가고 있소, 나아가던 중에 한 번 덜컹인 거요. 그댄 계속 나아가시오. 난 한 걸음 물러나니"라며 "이 세상에 분명 차이는 존재하오. 힘의 차이, 견해 차이, 신분의 차이. 그건 그대 잘못이 아니오. 물론 나의 잘못도 아니오.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만난 것 뿐이오. 오래오래 살아 남아서 자신의 조선을 지키시오"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절절한 고백신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특히 김태리는 두 눈 가득 눈물을 글썽거리며 애잔하게 마음을 털어놔 애신의 뭉클함을 200% 살렸다. 수줍게 유진을 좋아하던 마음이 신분의 벽을 넘지 못해 더욱 서글픈 그였다. 이를 김태리는 훌륭하게 소화하며 명불허전 연기력을 입증했다.

김태리는 2016년 영화 '아가씨'로 스크린에 데뷔해 '괴물 신인'으로 거듭났다. 이후 '1987'과 '리틀 포레스트'로 충무로를 이끄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신선한 마스크와 괴물 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벌써부터 '믿고 본다'는 수식어를 얻기도.

그런 그가 생애 첫 드라마인 '미스터 션샤인'으로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남자 주인공이 상대적으로 더 돋보이던 김은숙 작가의 작품인데 '미스터 션샤인'은 김태리의, 김태리에 의한, 김태리를 위한 드라마로 거듭나고 있다. 덕분에 고공 시청률과 화제성은 당연지사.

애신은 격변하는 조선을 살아가는 시대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이자 사대부 영애다. 하지만 남몰래 배워 둔 총포술로 열강 사이에서 무너져 가는 조국을 살리고자 마음 먹은 인물. 그래서 김태리는 이병헌과 멜로 외에 의병들과 함께 액션을 펼치고 때론 귀엽게 코믹 연기까지 그리고 있다.

그 어려운 걸 다 해내는 김태리다.
/comet568@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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