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이토록 반가운 근황"…'비인두암 투병' 김우빈 향한 응원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12 16: 32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김우빈의 근황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김우빈의 근황이 담긴 사진이 퍼지기 시작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우빈이 '학교 2013'을 함께 촬영한 절친한 배우 이종석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카페를 나서고 있는 김우빈은 장발을 한 채 여전히 멋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우빈은 다소 핼쑥해졌지만 건강을 되찾은 듯한 근황으로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몸에 이상을 느낀 김우빈은 병원을 찾았고 비인두암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김우빈의 활동 중단 소식을 알리며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다.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치료에 전념,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빠른 쾌유를 빌어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우빈은 투병 약 7개월 만인 지난해 연말 팬카페를 통해 직접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김우빈은 "더 일찍 소식 전하고 싶었는데, 정신없이 치료받고 몸을 추스르느라 7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며 "사실 한동안 제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때마다 저조차도 덜컥 겁이 나서 시간이 더 걸렸던 것 같다.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는 꼭 전하고 싶었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가장 궁금해 하시는 제 상태부터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저는 지난 5월 난생 처음 들어보는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 예정된 영화의 감독님, 선후배 배우님들, 스태프의 배려로 곧바로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고 치료를 시작했다"며 "여러분이 응원과 기도해 주신 덕분에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 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 치료 중간 팬카페와 SNS에 올려주시는 응원의 글을 읽으며 더 힘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또한 "현재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있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면서 예전보다는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아무래도 다시 인사드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할 것 같다. 늘 팬 카페에 글을 남길 때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항상 건강에 신경 쓰시라고 말했는데, 정작 그런 말을 했던 제가 아픈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부끄럽다. 이번을 계기로 더욱 건강에 신경 써서 기분 좋은 소식만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많은 분과 그 가족들에게 기적같은 일들이 생기길 기도하겠다. 어느 날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한층 건강해진 김우빈의 반가운 근황은 절친한 배우들의 입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안보현은 김우빈에 대해 "원래 자주 연락했는데, 최근 너무 오랜만에 통화를 했다. '라디오스타' 녹화 전날, 몇 달 만에 목소리를 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통화를 하면서 '라스'에 나간다고 했더니 자기일처럼 너무 좋아해줬다"고 근황을 전했고, '라디오스타' MC 차태현 역시 "김우빈이 많이 좋아졌다. 머리카락도 엄청 길렀다. 사극 찍는 애처럼"이라고 김우빈이 좋은 컨디션 속에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언급했다. 
"치료를 잘 마치고 회복 중"이라는 김우빈의 말처럼, "많이 좋아졌다"는 주위의 말처럼, 김우빈은 치료와 휴식에 전념하며 건강을 차츰 회복 중이다. 카페 등에서 포착된 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외부 활동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큰 병을 이겨낸 만큼 연예계 복귀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시간을 잘 버텨낸 만큼, 천천히 단단하게, 팬들 곁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는 것. 
팬들은 김우빈에게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천천히 돌아오라"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 많은 팬들은 지금도 김우빈의 건강 회복만을 기원하며 김우빈과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어느 날 갑자기'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싸이더스HQ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