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건강 호전" 김우빈, 근황 포착..조용한 응원이 필요할 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8.12 18: 29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의 근황이 공개됐다.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젼 그의 근황에 반가움을 전하는 반응들이 줄을 잇고 있다. 다만 아직 회복 중인 그를 위해 과한 관심보다는 조용히 응원해주자는 목소리 역시 크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최근 서울의 한 거리에서 목격된 김우빈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살이 많이 빠진 듯 보이는 김우빈은 장발을 하고 있다. 이는 데뷔 후 처음보는 김우빈의 긴 머리이기도 하다. 여전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는 김우빈은 절친인 배우 이종석을 만난 모습이다.
투병 소식이 알려진 후 대중에 오랫동안 그 모습을 비추지 않은 김우빈이기에 팬들은 이런 건강한 근황 사진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그리고 이런 김우빈의 사진과 영상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퍼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08년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김우빈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해왔다. 한국 대표 대세배우로 우뚝 선 그는 하지만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 김우빈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청’ 측은 김우빈과 함께하기 위해 제작을 연기하기도 했다.
이후 김우빈의 근황은 연예계 동료들로부터 종종 전해졌다. 배우 안보현은 지난 8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원래 자주 연락을 하다가 너무 오랜만에 통화를 했다. 몇 달 만에 목소리를 들었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MC인 배우 차태현도 “우빈이가 많이 좋아졌다. 머리도 사극 찍는 애처럼 엄청 길렀다”고 전해 궁금함을 안겼다.
투병 중에서도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돋보이기도 했다. 그는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 출연 중인 절친 도경수(엑소 디오)를 응원하기 위해 커피차를 선물했으며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정수교를 위해 커피차 선물을 챙기며 우정의 드러냈다. 김우빈의 절친인 안보현은 '라디오스타'에서 "내가 '라스'에 나간다고 했더니 자기일처럼 너무 좋아해줬다"고 김우빈의 인성에 대해 들려주며 뭉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잃지 않았던 바다. 투병 7개월이 지난 지난해 12월에는 직접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당시 김우빈은 "더 일찍 소식 전하고 싶었는데 정신 없이 치료 받고 몸을 추스르느라 7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라며 "응원과 기도해 주신 덕분에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우빈은 치료 중에도 주위의 안부를 묻거나 챙기며 항상 따뜻함을 잃지 않았고, 자신을 걱정하는 이들을 더 걱정하며 안심시켰다는 후문이다. 
아직 구체적 복귀 계획은 없는 상황이지만 "어느 날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란 김우빈 측의 말이 하루빨리 현실화되기를 기대하는 반응이 크다. 그런 와중에서도 완쾌의 상태를 위해 나아가고 있는, 아직은 크고 작은 상황에 예민할 수 있는 김우빈을 위해 일거수일투족 과한 관심 대신 조용한 응원을 보내주자는 팬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싸이더스HQ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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