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박수가 절로" 한용덕 감독, 하주석 부활에 반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12 16: 06

"박수가 절로 나왔다". 
한화 한용덕 감독이 내야수 하주석(24)의 부활에 반색했다. 하주석은 지난 11일 대전 KT전에서 8회 결승 3루타에 이어 최재훈의 스퀴즈 번트 때 쐐기 득점까지 올리며 포효했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포함 8월 9경기에서 타율 4할6푼7리 14안타 3타점 맹활약이다. 
12일 KT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한용덕 감독은 "그동안 주석이도 나도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이제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다행이다"며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에서 워낙 잘해준다. 8회 더블플레이를 이끌어낸 수비에 절로 박수가 나왔다"고 감탄했다. 3-3 동점으로 맞선 8회 1사 1·2루에서 박경수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 2루로 러닝스로하며 더블플레이를 이끌어냈다. 

이어 한용덕 감독은 "올해 주석이가 아프지 않고 꾸준히 경기를 뛰어주는 게 크다. 감독 입장에선 잘하더라도 선수가 아파서 빠지면 뼈아프다. 그런 면에서 주석이가 참 잘해주고 있다"며 "한창 타격이 안 좋을 때에 비해 지금은 그라운드에서 행동도 좋아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날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한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한용덕 감독은 "충분히 제 몫을 하고 있다. 점수를 주더라도 1점씩 주기 때문에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지 않는다. 볼 개수도 늘려갈 것이다"며 "그동안 몸살에 전립선 염증까지 여기저기 아팠다. 새로운 나라에 와서 시차적응도 있으니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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