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산체스 ⅓이닝 강판’ KIA, 1회에만 11득점 대폭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8.12 18: 33

KIA 타선이 이틀 연속 불타오르고 있다. 1회에만 무려 11점을 내며 일찌감치 상대의 백기를 받아낼 기세다.
KIA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회에만 무려 11점을 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⅓이닝만에 강판시키며 전날의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 버나디나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고 이명기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형우의 2루수 방면 병살 타구 때 최항의 송구 실책이 나와 선취점을 냈다.

KIA 타선은 대폭발했다. 안치홍의 2타점 우전 적시타, 김주찬의 우전안타로 다시 1,3루를 만들었고 1사 후 이범호의 3점 홈런이 나오며 6-0으로 달아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KIA는 김민식의 볼넷에 이은 도루, 김선빈의 우중간 안타, 버나디나의 3점 홈런, 이명기의 백투백 홈런까지 나오며 단숨에 1회에만 10득점 고지를 밟았다. 산체스는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SK는 이날 1군에 올라온 신인 최민준을 두 번째 투수로 올렸으나 KIA는 최형우가 우중간 2루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다. 이어 2사 2루에서 김주찬의 3루 땅볼 때 3루수 나주환이 공을 뒤로 흘리며 다시 1점을 추가했다.
KBO 리그 한 이닝 최다 득점은 13점으로 네 차례 있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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