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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기인 맹활약' 아프리카, 젠지 꺾고 킹존과 준PO 격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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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초, 고용준 기자] 킹존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상대는 아프리카 프릭스였다. 아프리카가 국가대표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과 '투신' 박종익의 기막힌 센스로 젠지를 따돌리고 기분좋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했다. 

아프리카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젠지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기인' 김기인의 활약과 봇라인의 분전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0승 8패 득실 +6으로 정규시즌을 5위로 마무리했던 아프리카가 13승 5패 득실 +12로 4위를 차지한 젠지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엇다. 

1세트부터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아프리카가 초반 주도권을 가지고 '앰비션' 강찬용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스노우볼을 키워나갔다. 대지 드래곤 오브젝트를 계속 가져가면서 첫 번째 바론까지 아프리카의 차지였다. 

그러나 글로벌골드 1만의 격차에서 젠지의 한 타 집중력이 아프리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앰비션' 강찬용의 탈리야가 괴력을 발휘하면서 분위기가 뒤집혔다. 오히려 글로벌골드서 1만 이상 앞서는 아프리카가 한 타를 피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아프리카는 탑과 봇 스플릿 운영을 통해 정면 맞대결을 피했다. 

두 번째 바론을 젠지가 가져갔지만 아프리카는 장로드래곤을 취하면서 대등한 상황을 만들었다. 불리하던 순간 '기인' 김기인의 퀸이 빛났다. 스플릿 운영 뿐만 아니라 상대의 압박에서 멋지게 살아난 김기인은 장로드래곤을 노리고 들어온 젠지의 뒤를 제대로 들이치면서 기선 제압의 마침표를 찍었다. 

흐름을 잡은 아프리카는 2세트에서는 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선수 교체없이 2세트에 돌입한 젠지가 라인전 주도권을 가진 픽으로 초반 압박에 들어갔지만 봇에서 '투신' 박종익의 재치있는 기지로 위기를 넘기면서 퍼스트블러드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스피릿' 이다윤의 9분 봇에 개입하면서 2킬을 추가한 아프리카는 봇 1차 포탑을 정리하고, 바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스노우볼 주도권을 가져갔다. 라인전에서 고전했던 '쿠로' 이서행의 야스오도 16분 한 타에서 2킬을 챙기면서 탄력을 받았다. 

미드 1차 포탑까지 막힘없이 공략한 아프리카는 19분 '쿠로' 이서행이 쓰러졌지만 무려 4킬을 쓸어담으면서 9-1로 격차를 벌렸다. 글로벌골드도 4000 가까이 벌어졌다. 아프리카는 28분 3대 1 압박을 통해 최후의 보루 같았던 '큐베' 이성진을 제압하고 봇 2차 포탑까지 밀어버렸다. 

이후는 거침이 없었다. 31분 한 타 승리로 3킬을 추가한 아프리카는 31분 바론을 가져갔고, 화염드래곤 3중첩을 32분 완성했다. 강력한 아프리카의 공세에 억제기 두개가 순식간에 지워지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계속된 아프리카의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젠지의 힘이 너무 부족했다. 35분 봇 억제기까지 공략하면서 3억제기를 모두 깬 아프리카는 마지막 젠지의 거점인 쌍둥이포탑과 넥서스를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젠지는 1세트 역전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2세트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한 답답한 공격이 아쉬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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