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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엄유민법 vs 상승형재..눈물+웃음으로 채운 10년 우정[종합]

[OSEN=박소영 기자] '집사부일체' 상승형재와 엄유민법이 맞붙었다. 

12일 전파를 탄 SBS '일요일이 좋다-집사부일체'에서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는 사부 유준상과 고된 하루를 마무리했다. '역대급'으로 하루 안에 많은 걸 해낸 멤버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열정 사부는 달랐다. 그는 영화 촬영 때문에 배웠던 서예와 수묵화 그리기로 하루를 마무리하다고. '집사부일체' 멤버들 역시 먹을 갈고 붓을 들고서 자신의 하루 느낀 점을 그리고 썼다. 

이승기는 스스로 "수묵화계 천재가 탄생했다"며 감탄했다. 그의 작품은 유준상의 별명인 '쇼맨'을 산과 강, 나무와 집, 밭 등으로 표현한 것. 유준상과 멤버들 역시 이승기의 자화자찬을 인정하며 센스를 칭찬했다. 

모든 이들의 칭찬을 받은 이승기는 "'집사부일체' 출연 통틀어 가장 희열감을 느끼는 순간이다. 붓글씨 학원 다니겠다. 프로필 사진으로 해놔야겠다"며 활짝 웃었다. 마음껏 자랑해도 이번 만큼은 인정 받았다. 

이상윤은 "힘들었던 오늘 하루. 무대도 돌고, 진심으로 내가 돌아버리겠다"고 적었다. 육성재는 멋진 촛불 그림과 함께 의식의 흐름대로 쓴 "치맥이 먹고 싶다"는 메시지로 "사부님보다 글씨 잘 쓴다"고 칭찬을 들었다. 

양세형은 화선지 가득 나무 그림을 그리고서 "사부님이 너무 커서 나무가 다 담지도 못하는 구나"라고 말했다. 유준상은 네 사람의 그림과 메시지에 감격했고 멤버들 역시 작품 사진을 찍으며 소장 욕구를 내비쳤다. 

만난 지 200일 된 '집사부일체' 멤버들도 엄유민법처럼 팀 구호를 만들었다. 네 멤버의 이름을 따서 상승형재가 된 것. 멤버들은 "서로를 밟고 상승하는 형제들"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돈독한(?) 우애를 뽐냈다. 

드디어 취침 시간. 멤버들은 유준상과 동침할 멤버를 뽑기 위해 코끼리 코 10바퀴 돌고 휴지 한 장 멀리 보내기 게임을 시작했다. 동침자는 유준상과 2시간 대본 연습 후 새벽 3시에 잘 수 있기 때문에 멤버들은 더욱 이를 갈았다. 

이상윤을 시작으로 멤버들 모두 지나치게 진지하게 게임에 임했다. 양세형은 꼴찌가 유력했지만 떨어지는 휴지를 잡아 리셋을 만들었다. 그 결과 육성재와 양세형이 승리했고 유준상보다 휴지를 가깝게 던진 이승기와 이상윤은 동침 벌칙을 받았다. 

실제로 유준상, 이승기, 이상윤은 새벽 3시가 넘어서까지 뮤지컬 대본 연습을 하며 새벽을 불태웠다. 열정 사부 유준상은 잠도 안 자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그리고 이들은 엄유민법 10주년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음 날. 유준상과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준비한 엄유민법 10주년 기념 이벤트가 진행됐다.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는 10년째 같은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맏형인 유준상은 이를 기념해 이벤트를 마련했고 김법래, 민영기, 엄기준은 활짝 웃었다. 얼음 조각 앞에서 단체사진까지 찍을 정도. 김법래는 "늘 그렇듯 진지하게 노력 많이 하셨다"고 유준상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엄기준은 "10주년 아니다. 우리 9년 차다. 형님이 계산을 잘못하셨다"고 폭로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모든 게 유준상 사부의 실수 때문에 벌어진 거냐. 억지로 10주년 기념 쇼"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유준상은 화촉점화까지 하며 즐거워했다. 개회사를 맡은 그는 "2009년 5월 12일 '삼총사' 첫 공연했던 날이다. 10년. 무대에서 온전히 그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니 감사하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했기에 뜻깊고 아름다웠다. 그 아름답고 젊었던 시절이여"라고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사부의 야심작은 축하공연이었다. 김법래, 엄기준, 민영기는 블랙핑크, 수지 등 걸그룹을 원했지만 유준상이 준비한 건 엄유민법 주인공들의 '우리는 하나' 자축 공연이었다. 네 사람은 환상적인 호흡으로 멋진 하모니를 완성했다. 

메인 이벤트는 데시벨 측정 게임이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상승형재, 상승한다 상승해"라고 외쳤고 84데시벨을 기족했다. 엄유민법 멤버들 역시 10주년 우정을 자신했지만 똑같이 84데시벨을 찍었다. 

최종 게임은 의리게임이었다. 고삼차보다 10배 이상 쓴 소태차 다 같이 빨대로 빨리 마시기. 엄유민법 팀은 친구들보다 더 먹으려고 희생했다. 반면 진 상승형재 팀은 남은 소태차를 막내에게 몰아주며 얄팍한(?) 우정을 입증했다. 

행사 내내 까칠했던 엄기준은 "내년이 진짜 10주년이다. 부르지 말아 달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상윤 역시 "상승형재도 엄유민법처럼 오래오래 우정을 더 쌓아갑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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