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끝내기' 하주석, "물세례가 이렇게 좋을 줄이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12 22: 00

한화 하주석(24)이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연이틀 승리 주인공이 됐다. 
하주석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 1안타가 4-4 동점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1·3루에서 터뜨린 좌월 끝내기 안타였다. 
하주석은 신인 시절이었던 지난 2012년 9월21일 대전 넥센전에서 첫 끝내기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에는 끝내기 스퀴즈 번트였고, 끝내기 안타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선후배들의 격한 축하를 받으며 유니폼이 물로 흠뻑 젖었다. 

경기 후 하주석은 "끝내기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로 물세례를 받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을 줄 몰랐다"며 온몸에 젖은 물기를 닦은 뒤 "끝내기 타석에서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외야 플라이를 치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플레이를 한 것이 끝내기 승리로 이어졌다. 남은 경기에서도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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