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선예, 연예계 복귀 선언+전속계약→'복면가왕' 화려 컴백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13 06: 53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복면가왕'을 통해 5년 만의 무대에 올랐다. 최근 연예계 복귀를 선언한 선예가 앞으로 가수로 어떤 활동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동막골소녀가 가왕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얼굴을 드러낸 복면가수들은 '코코넛' 배우 윤희석, '소독차' 클릭비 출신 강후(김태형), '치타' 소리꾼 박애리, 그리고 '하니' 선예였다. 
가장 화제를 모은 복면가수는 단연 선예. 선예는 이날 이적의 '다행이다'와 박효신의 '숨'을 열창하며 최종 라운드까지 가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동막골소녀에게 아쉽게 패하고 말았지만, 2013년 원더걸스 탈퇴 이후 5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선예에게는 뜻깊은 무대였다.

선예는 "오랜만이죠"라고 덤덤하게 인사한 후 "1라운드에서 아이비 씨가 '삶의 무게가 어깨에 있다'고 말했을 때 '딱 걸렸다'는 느낌을 들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아이들은 가끔 내가 노래를 불러주면 시끄럽다고 한다. 아직 어려서 내가 노래를 했다는 그런 개념이 없다. 그래서 조금은 서운하기도 하다"며 엄마로서의 삶을 고백하기도 했다.
 
선예는 "방송국에 와서 이렇게 방송을 하니 정말 긴장이 많이 됐다. 옛날 생각이 훅 나더라. 라비씨가 나의 팬이라고 말해주는 걸 보면서 음악을 내가 그렇게 했었지 라고 생각이 나더라"라고 말하며 후배들의 열렬한 응원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한 명이라도 내 노래에 위로와 힘을 줄 수 있는 그런 음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복면가왕'에서 오히려 감동 받고 위로 받은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선예의 컴백 소식은 지난 7일 세상에 알려졌다. 그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이어 10일에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가 선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복귀 선언을 한지 이틀 뒤, '복면가왕'에서 가면을 벗은 선예는 순식간에 화제를 모았다.
2013년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박과 결혼 이후 약 5년만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선예. 그를 식구로 맞이한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선예와 전속계약 관련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눴고, 뜻깊고 좋은 일을 함께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어려운 결정을 해준 선예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새 소속사는 선예의 복귀 활동에 대해 "현재 정확한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세워지지 않았다. 선예가 향후 열어갈 인생 3막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달라"고 당부를 했다. '복면가왕'으로 그 시작을 알린 선예가 과연 가수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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