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뭉뜬' 허당기에 귀요美까지...이래서 '유시민' 하는구나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13 07: 33

작가 유시민이 '뭉쳐야 뜬다'에서 허당기부터 귀여운 면모까지 드러내며 인간미를 대방출하고 돌아갔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에서는 유시민 작가, 방송인 유병재, 가수 이하늘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이들이 대마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시민, 유병재, 김용만과 이하늘, 김성주, 정형돈은 두 팀으로 나뉘어 선상 낚시에 임했다. '낚시 초짜'인 정형돈이 고급 어종인 벤자리를 잡았고, 김성주가 두 번째 캐스팅에 긴꼬리벵에돔을 잡으면서 초반부터 이하늘 팀의 승리가 예상됐다. 유시민은 "자랑질은"이라며 정형돈의 어복을 질투해 김용만으로부터 "체통은 지키셔야"라는 농담을 들어야 했다.

선상 낚시 대결은 김성주가 가장 큰 물고기를 잡아 이하늘 팀이 승리를 가져갔고, 유시민은  "인생 뭐 있어? 가끔 즐거운 순간이 있어주면 그걸로도 괜찮지"라며 패배를 인정하고 낚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승부욕에 불타 최고 연장자면서 동생들을 질투하는 유시민을 보며 멤버들은 "작가님이 알고 보니 귀여운 분이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유시민은 이날만큼은 '게임꽝'에서 벗어나 2인실까지 진출하게 됐다. 유시민은 함께 방을 쓰게 된 김성주가 아빠로서의 고민을 털어놓자, 진심으로 공감하며 진지하게 상담을 해줬다. 그는 바다 위에서는 승부사에 귀여운 허당이었다면, 숙소에서는 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든든한 맏형이었다.  
다음 날, 가네다 성터에 방문한 멤버들. 유시민은 가네다 성터에 얽힌 역사를 설명하며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가네다 성터에서 모기떼를 건드려 멤버들의 책망을 받기도 하고, 정형돈의 장난에 깜짝 놀라 동생들의 놀림을 받는 '허당 선생'이 돼 웃음을 자아냈다.
유시민은 '뭉쳐야 뜬다'와 함께 하게 된 소감에 "처음와봐서 기본적으로 좋았다. '뭉뜬'을 우습게 봤는데 와서 5대1로 붙으니 영 만만치가 않았다. 많이 들켜버렸다. 갑옷을 입고 왔는데 무장해제 하게 됐다"며 위트 넘치는 진심을 전했다.
그런 유시민을 보며 멤버들은 "유시민 작가님과 친해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뿌듯해했다. 또한 유시민에게 "이러니 유시민 유시민 한다"며 유시민이 극찬 받는 이유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뭉쳐야 뜬다'를 통해 낚시광부터 '게임꽝'의 모습을 다 보여주고, 아빠로서, 과거의 정치인으로서, 현재의 작가로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전한 유시민은 '뭉뜬' 최초 비연예인 게스트다운 활약상을 남겼다. / yjh0304@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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