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같이살래요' 어른키스 한지혜♥이상우vs 키스불발 여회현♥박세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13 07: 31

'같이 살래요'에서 한지혜까지 이상우와 여회현, 박세완과의 얽혀있는 관계를 알아버렸다. 무엇보다 '키스'로 단단한 마음을 확인한 이상우, 한지혜와 달리, 막내 커플 여회현과 박세완의 '키스' 불발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에서 재형(여회현 분)과 다연(박세완 분) 커플, 그리고 유하(한지혜 분)와 은태(이상우 분)의 얽힌 관계가 그려졌다.
은태와 유하는 은수를 데리고 함께 주말 나들이를 나섰다. 같은 시각, 진희는 여전히 혼란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궁금해하는 찬구에겐 "아직 당신에게 알릴 수 없는 일"이라며 입을 닫았다. 이어 은태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하와 함께 만나자고 제안했다. 

세 사람은 함께 만나게 됐고, 진희는 유하에게 "이해하기로 했다"며 유하의 잘못도 아니라고 했다. 이어 은태가 결혼을 서두르지만 유하가 미안하고 불안함에 결혼을 망설이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결혼에 조심스럽다고 말하자 진희는 은태에게 "나도 그렇다"면서, 심사숙고해 결정하라고 했다. 
유하는 그 뜻을 이해한다면서 말끈하는 은태를 잠재웠고, 진희는 자리를 떠났다. 은태가 속상해하자 유하는 "우리 둘다 뭘 위해 결혼하려는 건지 한 번더 생각하자"면서 진희의 말이 틀릴 것이 없다고 했고, 은태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진희는 유하를 따로 만났다. 유하는 "은태씨에게 해가되지 않을까 걱정했다"면서 은수가 있어 더이상 놔줄 수 없다고, 한 번 더 고민했어야했다고 했다. 은태가 후회하는 일은 만들지 말잔 생각으로 청혼을 거절했다고 했다. 이어 진희에게 "정은태란 사람을 많이 좋아한다고 느꼈다"며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은수에 대해 걱정했을 진희의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 만나자고 했고 이어 "은태씨 생각하는 마음 누님과 마찬가지다"고 말해 진희를 감동시켰다. 
진희는 은수를 보러 집적 유치원으로 향했다. 은수와 반 아이들을 위해 책을 읽어줬고, 배를 내놓고 자는 은수를 보며 다가가 이불을 덮어주는 등 살뜰히 챙겼다.아이 간식용 레시피까지 읽으면서, 은수를 위한 도시락을 챙기려 했다. 진희의 변화였다. 
 
유하는 자신때문에 잃기만 하며 피해를 입은 은태를 걱정했다. 유하는 "우리가 서로에게 도움이되길 바라는데 자꾸 미안해지게 만드냐"고 했다. 은태는 "내 미래에 대해 다 걱정이냐"면서 결혼해서 손해볼까봐 걱정이냐고 자신을 못 믿냐고 했다. 은태는 "서로 호감가는 사람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은 것, 더 가까워지고 싶은 것"이라면서 기습 키스했다. 
재형은 다연에게 공원 산책을 나가자고 했다. 다연은 "더운데 무슨 공원이냐"면서 시원한 곳에서 놀자고 했다. 이 때, 다연은 첫키스 고전법칙을 생각하면서 재형이 사람없는 골목길에 가려는 이유가 첫키스를 위한 작전임을 알아챘다. 이내 화장실로 들어가 가글을 물론 립스틱을 골라발랐다. 인터넷 검색으로 첫키스때 알아야할 것들을 숙지하기도 했다. 
재형과 다연은 결국 아무도 없는 으슥한 공원으로 이동했고, 적절한 장소를 골라 앉았다. 서로 눈치만 보면서 "지금인가"라며 속으로 뜸을 들였다. 어떻게 자연스럽게 할지 고민하면서 책 내용대로 움직였으나, 재형의 휴대폰이 울리고 말았다. 하지만 재형은 "우리 하던가 마저할까?"라고 용기를 내며 다연에게 다가갔으나 이번엔 다연의 휴대폰이 울려 실패하고 말았다. 집에 돌아온 재형은 연애백서 책만 바라보며 상심에 빠졌다. 
재형은 문식을 불러내 연애상담을 했고, 문식은 "너 뻔뻔한 거 아니냐, 이제 나한테 연애상담을 하냐"고 기막혀했다. 재형은 다연과 다시 만났다. 다연은 재형에게 은태가 유하에게 프러포즈를 했기 때문에 집안 분위기가 모두 은태에게 쏠리고 있다고 했다. 재형은 "고마운 일"이라 했고, 다연은 "고맙지만 우린 어떻게 하냐"고 고민했다. 재형은 "우린 달라질 일 없다"면서 다연을 안심시켰다. 
재형과 다연은 사이좋게 나오는 은태와 유하를 보고 감짝 놀랐다. 특히 유하는 다연이 재형의 여자친구이면서 은태의 조카란 말에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비로소 네 사람 모두 서로의 얽혀있는 관계를 알게 된 것이다. 이제 모두가 오픈된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증을 안겼으며, 무엇보다 은태와 유하의 어른키스와는 달리, 계속해서 키스가 불발되는 막내라인 재형과 다연의 모습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ssu0818@osen.co.kr
[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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