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SF전' 류현진, 복귀전 확정…마에다-스트리플링 불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8.13 04: 05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던 류현진(LA 다저스)의 복귀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오는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 류현진의 복귀전으로 결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주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복귀 일정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더불어 투수진의 변동 사항까지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복귀전을 오는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로 확정했다.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류현진은 지난 3일 싱글A 경기에 선발 등판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4이닝 47구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8일 트리플A로 이동해 5이닝 71구 5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두 번의 재활 등판에서 이상이 없음을 알렸고, 더 이상의 재활 등판 없이 곧장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류현진과 발가락 부상에서 얼마 전 복귀한 로스 스트리플링 허벅지 부상을 당한 알렉스 우드 그리고 켄리 젠슨의 심장 이상 증세까지 겹치면서 투수진의 교통정리가 불가피했던 다저스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선발진 복귀, 그리고 스트리플링과 마에다 겐타의 불펜 이동을 투수진 변화의 큰 틀로 잡았다. 스트리플링은 지난 10일 콜로라도전에 복귀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일단 불펜으로 향한다.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의 불펜 이동에 대해 "그는 우리가 원하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경기에 승리하기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지를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픈된 마음을 갖고 있었지만 그 자신을 선발 투수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불펜 투수로서 가야하는 것이 우리 팀의 방향이다"고 말하며 마에다에 양해를 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워커 뷸러, 알렉스 우드, 류현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게 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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