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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LAD-오승환의 COL, 동반 PS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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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서부지구 1위 AZ, 1~1.5경기 차이 치열
NL 와일드카드(2장) 레이스 3~4위 추격

[OSEN=한용섭 기자] '재활 복귀'를 앞둔 류현진(LA 다저스)과 ''이적생'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나란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까. 시즌 40경기 남짓 남겨두고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와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서부지구에서는 애리조나, 다저스, 콜로라도가 선두 자리를 놓고 3파전을 벌이고 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애리조나가 65승54패로 1위다. 다저스가 64승55패로 1경기 뒤져 있고, 콜로라도가 63승55패로 1.5경기 뒤따르고 있다. 콜로라도는 다저스와 치른 4연전에서 3승1패를 거두면서 바짝 추격했다.

서부지구 1위 자리는 하나, 다저스와 콜로라도 중 최소 한 팀은 와일드카드 경쟁으로 밀리게 된다.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더 치열하다. 동부지구의 필라델피아, 중부지구의 밀워키, 세인트루이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에 승차없이 승률에 뒤져 있다.

현재 와일드카드(2장) 레이스는 필라델피아(65승52패)와 밀워키(67승54패)가 승차없이 1~2위다. 다저스는 2경기 뒤져 있고, 콜로라도는 세인트루이스(63승55패)와 함께 2.5경기 뒤져 있다. 5경기 뒤져 있는 피츠버그(61승58패)와 워싱턴(60승58패)도 아직 포기할 시기는 아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장을 놓고 동부의 2팀, 중부의 3팀, 서부의 2팀 총 7팀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CBS스포츠가 14일 발표한 메이저리그 30개팀 파워랭킹에서 9위 필라델피아, 10위 밀워키, 11위 애리조나, 12위 세인트루이스, 13위 콜로라도, 14위 LA 다저스, 15위 피츠버그, 16위 워싱턴으로 촘촘히 몰려 있다. 그만큼 현재 전력상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  

류현진과 오승환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소속팀의 플러스 전력이다. 류현진은 긴 재활을 마치고 드디어 빅리그로 복귀, 다저스 마운드에 힘을 보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오는 16일 샌프란시스코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복귀 일정을 밝혔다.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류현진은 3개월간 재활 기간을 보냈다.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2차례 재활 경기에 등판했고, 9이닝 1실점으로 몸 상태에 이상 없음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심장 부정맥으로 이탈했다. 한 달 이상 공백이 예상된다. 불펜 보강을 위해 마에다, 스트리플링 등이 불펜으로 내려가 지원사격한다. 류현진은 커쇼, 힐, 우드, 뷸러 등과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5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의 호투를 선보였다. 부상 이전의 구위를 회복한다면 다저스의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오승환은 지난 7월말 토론토에서 콜로라도로 이적했다. 포스트시즌 경쟁을 위해 콜로라도가 불펜 보강 차원에서 영입했다. 오승환은 이적 후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10일 다저스전에서 벨린저에게 투런 홈런으로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12일 다저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다시 흔들림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마차도를 2경기 연속 상대해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오승환은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서 9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8⅔이닝 2실점)을 기록 중이다. 뒷문이 불안한 콜로라도에 큰 힘이 된다.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 앞에서 8회 셋업맨 역할을 하고 있다.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남은 경기, 류현진과 오승환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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