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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호날두 영입은 없다"... "구단 보다 큰 선수 영입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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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구단 보다 큰 선수는 영입할 수 없다".

지난 7월 세기의 이적이 발표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1억 1700만 유로(1530억 원)이다. 세리에 A 역대 최고 이적료다. 또 유벤투스가 호날두에 지급하는 연봉은 3000만 유로(392억 원)으로 알려졌다. 4년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상상하기 힘든 금액이다.

유벤투스 이적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호날두가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순간 환호성이 나왔지만 구단들은 혀를 내두르고 있다.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호날두 영입은 도박"이라면서 "커리어 막바지에 다다른 선수에게 많은 돈을 쓰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또 라우렌티스 회장은 "과다한 지출이 곧 구단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우렌티스 회장 뿐만 아니라 유럽 각 구단의 수장들은 호날두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바이에른 뮌헨 마케팅 담당 디렉터 요르그 바커는 호날두 영입에 대해 조심스러워 했다.

그는 13일(한국시간) 칼초 메르카토에 게재된 인터뷰서 "우리는 호날두 영입을 할 수 없다.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우리의 기조는 선수가 구단보다 우월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아무리 대단한 선수라도 구단 가치 보다 높다면 선수를 여입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호날두 영입을 통해 일단 유벤투스는 1990년대와 200년대 초반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하지만 주객이 전도된 것처럼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아닌 호날두의 유벤투스가 된다는 것은 일반적인 구단 관계자들의 생각으로 풀이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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