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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00G 출장' 이범영, "영원히 기억되는 선수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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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K리그 2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강원FC 수문장 이범영(29)이 팬들에게 기억되는 선수로 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범영은 지난 11일 치러진 전북 현대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2라운드 경기에 장갑을 끼고 출장, K리그 2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008년 부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범영은 2017년부터 강원 유니폼을 입고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 중이다. 올해로 프로 11년차인 이범영은 이제 K리그 정상급 골키퍼 중 한명으로 팀 내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팀을 창단 최초 상위스플릿에 진출시킨 이범영은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11일 0-3으로 패배했지만 전북과의 경기서도 이범영의 선방만은 눈이 부셨다는 평가다.

이범영은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3.1개의 선방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 경기에 출전한 골키퍼 26명 중 경기당 선방 횟수가 이범영보다 많은 선수는 3.5개의 FC서울 양한빈과 3.2개 포항 스틸러스 강현무 등 2명 뿐이다.

이범영은 "K리그에서 200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것, 강원에서 달성한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다. 정말 쉽지 않은 기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동안 지도해 주셨던 감독님, 코치님들 덕분"이라며 200경기 출장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더욱이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없었으면 이런 기록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강원과 부산 아이파크 두 팀에서 뛰면서 많은 팬들께서 응원해주셨다. 정말 감사드리고 K리그 팬분들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범영은 최근 새롭게 부임한 강원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도 팀 내 핵심 선수 중 한명으로 중용될 전망이다. 경험 많은 골키퍼의 존재는 위기인 팀을 강하게 만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출발에 나서게 된 이범영은 "남은 시즌 정말 잘 준비해서 팀이 반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훈련도 더 열심히 하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적인 선수가 되겠다. 팬 분들께서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굳은 각오도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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