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코프 16승+오재일 대포’ 두산, 2위 SK와 10경기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8.14 21: 33

두산이 투·타의 짜임새에서 모두 앞서며 2위 SK의 승차를 10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선두 두산(72승39패)는 2위 SK(61승48패1무)와의 승차를 10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또한 SK전 4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몸에 맞는 공을 세 개 내주기는 했으나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6승째를 따냈다. 타선은 허경민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오재일은 대포 한 방을 터뜨렸다. 양의지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SK는 선발 메릴 켈리가 잘 던지고도 4회 실책으로 한순간 흔들리면서 5⅔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불펜이 선전했으나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한동민이 2안타, 로맥이 2점 홈런을 기록했으나 짜임새가 떨어졌다. 수비 문제는 여전했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2회 2사 1,3루에서 후랭코프의 폭투 때 1점을 냈다. 하지만 두산은 2회 오재일이 켈리를 상대로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우월 솔로홈런(시즌 17호)을 터뜨리면서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두산은 4회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양의지 오재일의 연속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김재호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수 최항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역전했다. 2사 후 조수행의 좌전안타로 만루를 만든 두산은 최주환 허경민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1로 달아났다.
두산은 6회 2사 3루에서 허경민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허경민의 도루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는 오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6-1로 앞서 나갔다. SK는 8회 로맥이 중월 2점 홈런(시즌 37호)을 치며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으나 더 이상은 나아가지 못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