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4타점+레일리 9승' 롯데, 한화 꺾고 2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8.14 21: 37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9-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며 뒤늦게 50승(57패2무) 고지를 밟았다. 반면, 한화는 62승51패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한화가 먼저 뽑았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김회성이 롯데 선발 레일리의 13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시즌 2호 홈런. 
그러나 롯데가 곧장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회말 전준우와 손아섭의 연속 2루타로 손쉽게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채태인의 기습번트가 희생번트로 만들어지면서 1사 3루가 됐고 이대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2-1로 롯데가 앞서갔다.
잠잠하던 롯데 타선은 4회말 폭발했다. 4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의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신본기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가 생겼고 문규현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3-1로 달아났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안중열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 2,3루에서 전준우가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5-1로 달아났다.
한화도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5회초 최재훈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하주석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오선진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가 이어졌고 이중도루를 통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3-5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롯데가 달아났다. 5회말 1사 주자 업스 상황에서 윤규진의 127km 체이지업을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6-3의 스코어가 됐다.
한화의 추격도 멈추지 않았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하주석이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추격의 끈을 놓치 않았다. 
그러나 롯데가 8회말 승부에 완전한 쐐기를 박았다. 8회말 선두타자 번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견제 실책이 나오며 무사 2루가 됐다. 여기서 신본기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1점을 터뜨렸고 전준우가 쐐기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렸고, 전준우가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도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는 선발 윤규진이 4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주석이 홈런 포함해 멀티 히트 2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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